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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약세 국면 소재섹터 주목”

배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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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3-29 19:46

국내 증시 연중최고치 뒤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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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약세 국면 소재섹터 주목”
지난주 연중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하면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주식시장이 주 후반에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

무엇보다 ‘3월 위기설’이 기우였다는 것이 나타나면서 1200선 전후의 매물대를 뚫고 올라온 코스피지수의 상승 배경에는 미국의 경제침체 국면을 벗어나려는 강력한 정책 관련 요인과 이에 따른 달러약세 전환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주후반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지속적인 하락세를 이어가며 전저점이던 1200원대 진입에 대한 관측을 낳고 있다.

최악의 상황을 서서히 벗어나고 있다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심리적인 기대감은 이후 대거 풀린 유동성의 증시로의 이동을 점치게 했고, 미국 역시 부동산 등 경기지표들이 예상보다 양호한 상태로 나타나면서 국내 증시를 둘러싼 대외환경도 우호적으로 반영되는 모습이다.

서울 외환시장의 안정은 글로벌 증시의 동반 강세와 2월 경상수지 흑자 및 3월 무역수지 흑자 전망, 외국인 주식 배당금 역송금 수요의 마무리, 외환시장의 강한 의지 등이 힘을 보태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한때 달러당 1600원대에 육박했던 원달러 환율은 추후 1320원선을 중심으로 당분간 움직일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 전민규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원/달러 환율의 급락은 국제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완화되고 무역수지 개선에 대한 기대 속에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국채 직매입 결정 등도 작용했다”면서 “다만 달러 수급에 대한 펀더멘탈은 급격한 추가하락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OECD 경기선행지수를 보면 OECD국가지수는 여전히 하락세지만 OECD 한국 경기선행지수는 최근 긍정적 변화를 기대케 하고 있다”며 “산업 측면에서도 재고순환지표 반등 가능성이 반도체, 전자부품, 자동차 부문에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내 경기의 반등 기미와 생산지표의 회복이 예상되면서 달러약세 원화강세 국면에서의 투자전략시 업종선택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월 산업생산이 1.3% 증가한 데 이어 2월에는 7.3% 증가로 그 폭이 확대됐고, 지난해 하반기 심화됐던 신용경색이 완화되면서 생산활동에도 긍정적인 시그널을 주고 있다.

경기선행지수의 상승 반전과 동행지수의 하락 추세 지속은 올 1분기를 저점으로 향후 회복을 점치게 하는 요인이다.

수출증가율 역시 올 1분기 이어진 감소세를 딛고 향후 다소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도 확산중이다.

미국, 중국, 유럽의 경기바닥 통과 시점이 연장되면서 수출도 저조한 편이지만 2월보다 3월에 감소폭이 줄어든 점도 주목할만하다는 평가다.

대신증권 성진경 시장전략팀장은 “미국의 은행시스템 정상화를 위한 정책과 달러약세는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매수 유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같은 국면에서는 소재 섹터에 유리한 금융환경이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재섹터는 1분기 실적과 환율 하락을 고려할 때 적어도 1분기보다 2분기에는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상품가격도 급등보다는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12월 국내 증시에서 철강과 에너지화학업종, 조선, 건설업종의 시장대비 초과 수익률을 보인 바 있다”고 설명했다.

KB투자증권 곽병열 선임연구원도 “120일 이평선 붕괴, 피보나치 되돌림 영역 지지 실패, 추세시작점과 전저점을 연결한 상승추세선 지지선 이탈 등 기술적 분석상 원/달러 환율의 하락추세가 형성되는 여러 신호가 동시에 포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곽 연구원은 “대외적인 금융위기가 완화되면서 미 국채 및 모기지 금리가 하향안정화되고 이에 따라 달러약세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며 “대내적으로 3월 무역수지와 경상수지가 개선돼 외화 유동성의 자생력 향샹이 기대된다”고 분셕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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