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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자보료 인상 놓고 고민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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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3-1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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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자보료 인상 놓고 고민
손보사들이 자동차보험료 인상여부를 놓고 고민중에 있다.

고유가 행진이 꺾인 지난해 10월부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데다가 그동안 자동차보험 영업손실을 충당했던 투자영업 이익도 큰폭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15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FY08 1월말 현재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4.8%로 12월말 73.4%에 비해 1%포인트나 늘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유가가 폭등하면서 자동차 운전이 크게 줄자 6월에는 66.3%까지 떨어졌다. 이후 사고가 많은 여름 휴가철인 7~8월에도 70%를 넘지 못했다.

이에 각 손보사들은 손해율이 안정세를 보이자 자동차 보험료를 1~4%가량 내렸다. 그러나 이후 유가가 급락하면서 운행차량이 다시 늘어나자 10월부터 손해율이 증가하기 시작했고, 11월에는 72.8%로 70%선을 다시 넘어섰으며 FY08 1월에는 74%로 적정손해율인 72%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로 인해 손보사들은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경기 침체로 투자영업 이익도 감소하고 있는데다가 보험 매출액 증가도 예전 같지 않은 상황에서 지금 같은 손해율 상승세가 유지되면 견디기 힘들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보험사들의 투자영업이익은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FY08 3분기 기준 투자영업이익을 보면 1조9371억원으로 전년동기 2조1629억원에 비해 10.4%나 감소했다.

여기에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도 8조281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 성장하는데 그치고 있다.

즉 자동차보험영업 손실이 발생하면 투자영업이익을 통해 충당해야 하는데 투자영업이익까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손해율이 증가하면 보험료를 인상할 수밖에 없다는 것. 특히 손해율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중소사들의 경우 대형사들보다 더 급한 상황이다.

이에 일부 손보사들의 경우 2008회계연도 결산이 끝나면 보험료 인상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회계연도 초에 손해율이 67~70%대를 유지했기 때문에 큰 손실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2009회계연도 상반기까지 손해율이 적정손해율을 넘는다면 보험료 인상을 검토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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