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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비씨카드 문화창출 ‘도약의 원년’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9-03-08 17:39

비씨카드 장형덕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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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비씨카드 문화창출 ‘도약의 원년’
저비용 고효율화 위한 지불 프로세스 개선

북미지역 필두로 동남아까지 네트워크 확대

올해 카드시장 전망은 어둡다. 카드사들은 생존을 위한 전략 수립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리스크 관리와 부가서비스 재정립, 우량고객 위주 영업 등 마케팅 전략 수정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비씨카드는 선도적 기술획득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를 통해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비씨카드 장형덕 사장을 만나 그가 이야기하는 불황속에도 성장하는 비씨카드의 성공전략을 들어봤다.

◇ 지불결제 솔루션 등 선도적 기술 상용화

국내 신용카드업계는 자금조달에 대한 코스트 및 가계금융의 부실에 따른 연체율 증가 등으로 수익과 성장 측면에서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비씨카드는 신용카드 시장의 저비용 고효율화를 위한 지불 프로세스 개선, 신용카드 인프라 기능의 효과적 운영을 강화하는 한편 새롭게 정립한 비전 및 경영목표 달성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페이먼트 마켓(Payment Market 지불결제시장)에 대한 시장조사 및 솔루션을 개발하고 연구하는 R&D관점의 선도적인 기술을 획득하고 상용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추진한다.

또한 비씨카드 브랜드가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편리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네트워크망을 확대한다.

장 사장은 “지난해, 중국 CUP와의 업무제휴로 시작된 중국시장의 진출 등은 비씨카드만이 추진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영역”이라며 “올 한해에도 북미지역을 필두로 더 많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해 로컬에 머물러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확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비스 공급회사로서, 서비스 질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관리하고 유지하는 역량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IT자원의 안전성 강화와 최고 수준의 페이먼트 프로세싱(Payment Process ing) 품질 제공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 한다는 것이다.

이밖에 국내외적으로 공인하는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내부 인적자원의 개발 및 외부 전문가의 적극적인 확충으로 고객의 니즈를 선도하고 창출하는 회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장 사장은 “역사가 말해주듯이, 위기가 곧 기회입니다. 올 해를 비씨카드의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인식하고 힘차게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글로벌 영역 진출 등 주주가치 극대화

2009년 비씨카드의 경영방침은 ‘New Start & Jump up’이다.

장 사장은 “2008년이 새로운 시작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심혈을 기울인 한 해였다면,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작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하는 시기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경영방침을 실현하기 위해 비씨카드는 혁신적 사고와 행동, 고객을 위한 서비스 질 향상, 임직원의 참여(Excitement)를 3대 중점과제로 설정했다.

장 사장은 “의식과 행동의 혁신을 통해 핵심 고객인 회원사와 가맹점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과 글로벌 영역으로의 진출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며, 생동감 넘치고 즐거운 비씨카드 문화를 창출하는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비씨카드는 ‘Global Payme nt Service Provider’라는 비전과 향후 5년 뒤의 영업이익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업계가 전반적으로 경영이 악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비씨카드는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신사업 추진은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 고객기반 확대 및 다양화를 통한 지속성장 가능한 수익구조를 창출하는데 핵심을 두고 있으며, 페이먼트 풀라인 서비스를 위한 신사업, 지불결제 컨버전스 선도를 위한 신기술 사업, 영속기업 기반 확보를 위한 신수종 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장 사장은 “이는 비씨카드 및 비씨체제의 지속적 발전, 강화의 중요한 기틀이 될 것이며, 향후 괄목할만한 재무적 성과로 연결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 상반기 중 ATM 제휴처 동남아로 확대

글로벌 네트워크망 구축도 업계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비씨카드는 국제 카드없이 비씨카드 만으로도 불편없이 해외에서 카드사용을 할 수 있도록 ‘비씨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상반기 중 미국에서 비씨카드로 ATM을 통한 현금서비스와 현금인출거래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을 시작으로 ATM 제휴처를 동남아 국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용구매를 위한 네트워크도 확대할 계획 이며 우선 우리나라 사람이 많이 찾는 미국과 중국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장 사장은 “비씨 글로벌 네트워크는 기존 국제카드 대비 가격 경쟁력이 있어 비씨카드 회원사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또한, 비씨카드의 선진화된 카드시스템 개발 및 운영 경험을 사업화해 동남아 등 신흥국 지불결제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장 사장은 “비씨카드의 로컬브랜드 정책 및 시스템에 대해 관심을 갖는 해외지역이 늘어나고 있어 비씨카드의 선진 카드 시스템을 곧 해외에서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비씨카드는 국내 카드사로는 처음으로 신용카드 프로세싱 센터를 구축해 세계적 수준의 지불결제 서비스를 구축하게 됐다.

장 사장은 “국내 카드사로는 처음으로 구축되는 카드 프로세싱 센터는 회원사는 물론 고객에게 세계적 수준의 지불결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프로세싱 센터의 구축으로 IT, 카드발급, 신용카드 정산업무 등 카드 프로세싱 부문을 센터로 통합하고 최신 IT 및 보안 관련 시설을 구비해 업무의 품질 및 효율을 향상시켜 신용카드서비스 품질의 획기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센터를 회원사는 물론 해외 카드 신흥국을 대상으로 카드 노하우 전수 및 연수 공간과 지불 서비스 전반에 대한 기술개발, 조사연구, 카드업무 컨설팅을 위한 브레인 센터의 기능도 갖추게 되어 향후 비씨카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의 전초기지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 리스크·수익성 관리 시스템 등 효율적 운용

미국발 금융위기가 국내 금융 및 실물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으며 이러한 금융산업 전반의 리스크 증가에 신용카드 부문도 예외는 될 수 없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 이후 카드업계의 전반적인 연체율은 소폭 상승하고 있다.

장 사장은 “연체율이 시장상황보다 후행해 상승하는 지표임을 감안하면 향후 더욱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하지만 2002년 카드 대란 이후 카드사들은 지속적인 노력으로 고객에 대한 신용한도 연체율 등 리스크 관리 시스템,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수익성 관리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계 카드사들은 리스크 관리가 용이한 체크카드 상품과 선불카드 등 저리스크 상품의 출시와 리스크 관리시스템을 더욱 고도화 해 위험에 대응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비씨카드만의 특화된 리스크 관리시스템인 신용조기경보 스코어링 시스템, 현금융통검색 시스템, 소득추정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비씨카드 신규 고객에 대한 정교한 관리, 회원 적정 이용한도 부여, 연체율 관리 전략 등을 고객사와 협력을 통해 시장 상황에 맞추어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 직원들의 작은 소리도 귀담아…조직문화 변화

지난해 장 사장이 취임이후 비씨카드 조직 문화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가장 큰 변화는 CEO와 직원간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장 사장이 취임 이후 직원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정기적인 ‘CEO 간담회’를 신설했다.

장 사장은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문화를 위해서는 CEO와 직원간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3차례에 걸쳐 진행된 CEO 간담회에서 직원들에게 회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 정책이나 이슈, 향후 방향에 대해 설명했고 직원들은 이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제시하고 함께 토의했다”고 말했다.

또한 젊은 직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Change Boa rd’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창의적 아이디어나 혁신 마인드는 높은데 조직 내에 보이지 않게 존재하는 벽들에 의해 좋은 생각을 추진해 보지 못했던 직원들과 경영진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 He is…

〈 학 력 〉

1969 경동고등학교

1977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학사

〈 경 력 〉

1976. 10 씨티은행 서울지점 입행(대부과)

1986. 11 씨티은행 서울지점 관리담당 이사

1988. 11 씨티은행 서울지점 인사담당 이사

1991. 04 씨티은행 서울지점 지점영업담당 이사

1993. 08 씨티은행 서울지점 여신영업담당 이사

1997. 12 제일씨티리스㈜ 업무담당 부사장

1999. 06 씨티은행 중소기업담당 상무

2000. 06 서울은행 부행장

2001. 07 교보생명㈜ 부사장

2002. 05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

2008. 03 비씨카드㈜ 대표이사 취임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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