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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도 잡셰어링 나선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09-03-02 17:21

신한카드 이어 비씨카드 동참키로

카드업계도 임금 삭감을 통한 `잡셰어링`(일자리 나누기) 동참에 나서고 있다.

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각 카드사는 잡셰어링 동참을 위해 임직원 임금을 삭감했거나, 삭감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말 선제적으로 대표이사 20%, 임원 10% 임금을 삭감했다. 이를 통해 마련된 재원으로 지난달 9일부터 6개월 일정으로 100명의 대학 졸업생을 인턴으로 채용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지주사 차원에서 일자리 나누기에 동참하게 됐다"며 "특히 대표이사와 임원 등 경영진부터 솔선수범 해 임금을 삭감했다"고 밝혔다.

비씨카드 역시 이날 잡셰어링 동참 의사를 밝혔다.

장형덕 비씨카드 대표이사 등 전체 임원 임금을 20% 삭감해 만든 재원으로 신규채용과 인턴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경제상황을 감안해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임원 임금을 삭감하는 방식으로 잡셰어링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비씨카드는 임원 임금을 20% 삭감해 만든 재원으로 신규 채용을 늘리고 인턴사원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신규채용은 마케팅, 신기술 개발 등 전문직 관련 채용으로 집중하고 인턴십 프로그램은 전체 취업예비자를 대상으로 한다"며 "우수 인적자원 확보를 통해 회사 경쟁력 강화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씨카드는 4월부터 대학 졸업예정자 및 기졸업자를 대상으로 인턴 채용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삼성카드와 롯데카드도 모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잡셰어링에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삼성그룹은 잡셰어링을 위해 지난달 대졸 신입사원의 임금수준을 최대 15% 낮추기로 했다. 삼성그룹은 현재 각 계열사별 상황을 살펴가며 이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롯데카드도 그룹 차원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임직원 임금 삭감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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