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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실적 꺾였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09-03-01 17:40

전년比 36.5% 감소…조달금리 상승

승승장구하던 전업카드사의 실적이 한풀 꺾였다.

1일 금융감독원 ‘2008년 신용카드사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2008년 당기순이익이 1조6557억원으로 전년 2조6087억원 대비 36.5%(953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5년 이후 흑자 전환하면서 매년 증가하던 당기순이익이 처음으로 줄어든 것이다.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2005년 3423억원으로 흑자전환했으며 2006년 2조1637억원, 2007년 2조6087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전년도의 자금시장 불안으로 인한 조달금리 상승으로 이자비용이 2797억원 증가하는 등 영업비용이 증가했고 2007년도의 비경상적 이익요인 소멸 등이 이익감소의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금감원은 카드사들이 안정적인 실적을 나타내고 있지만 향후 경영악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현재까지 전업카드사의 연체율 및 조정자기자본 비율 등 재무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수익성 측면에서도 양호한 상태다”며 “하지만 올해에는지난해 4분기 이후의 자금조달 비용 상승의 영향과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위축 및 연체채권 증가로 인해 수익성과 건전성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회사별로는 5개 전업사가 모두 흑자를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 규모는 신한카드 9406억원, 삼성카드 2577억원, 현대카드 1969억원, 롯데카드 1376억원, 비씨카드가1228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연체율은 3.43%로 전년말 3.79% 대비 0.36%p 하락했지만 2008년 9월말 3.28% 대비로는 0.15%p 상승했다. 15개 겸영은행의 2008년말 신용카드채권 연체율도 1.88%로 2008년 9월말 1.66% 대비 0.22%p 상승했다.

전업카드사 및 겸영은행의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2008년 464.2조원으로 전년 413.8조원 대비 12.2%(50.3조원) 증가했다. 신용판매는 14.2%(44.2조원), 현금대출은 6.0%(6.1조원) 증가했다.

2008년말 현재 회원 수는 7351만명으로 전분기말(7130만명) 대비 3.1%(221만명) 증가했고, 신용카드 수는 9624만매로써 전분기말(9,372만매) 대비 2.7%(252만매)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2008년 하반기에 정부의 복지정책과 연계한 카드상품 출시, 상품 다양화(multi-plate) 전략 및 가족카드 마케팅 강화 등으로 회원 및 카드 수 증가했다”고 말했다.

                                < 카드사별 당기순이익 >
                                                                              (단위 : 억원, %)
주 1) ’08.1분기의 비자 상장관련이익 1,093억원 포함(향후 비씨 및 비씨회원은행과 정산 예정)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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