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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디레버리징 전략으로 수익 짭짤”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02-22 18:39

저평가 된 ‘부실자산’·‘CB 투자’ 주목할 만
맨인베스트먼트운용 델라 카사 본부장 밝혀

“헤지펀드, 디레버리징 전략으로 수익 짭짤”
위기는 기회라는 투자 격언이 최근 헤지펀드 업계에도 고스란히 반영중인 모습이다.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최근 변동국면을 고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위기로 삼아야 한다는 글로벌 헤지펀드 현지 전문가의 진단이 나왔다.

더욱이 과도한 레버리지 전략 보단, 디레버리징 전략으로 수익을 찾을 수 있는 대안자산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견해다.

지난 19일 한국을 방한한 맨인베스트먼트 운용의 델라카사 리서치분석 전략본부장(사진)은 “1930년대와 맞먹는 대공황 변동국면이 도래한 만큼 향후 과도한 레버리지 전략은 헤지펀드내에서도 먹히지 않을 것”이라면서 “따라서 현재는 과도한 레버리지 전략보단, 부실자산에 투자하거나 파생상품펀드 전략으로 투자시점을 포착해야 한다”고 밝혔다.

맨 인베스트먼트의 전망에 따르면 전통적인 헤지펀드 전략으로 손 꼽히는 에쿼티전략의 경우, 최근 각 산업체들이 전반적으로 위축, 관련 수치가 하락하는 상황이어서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중이다.

그러나 이같은 와중에서도 ‘CB(전환사채)채권전략’과 해당지수에 편입된 지수가 부도위기 증가로 향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실자산 투자’는 매우 전망이 밝다는 진단인 것.

델라카사 본부장은 “전통적으로 디폴트 위기가 고점일 때, 헤지펀드 입장에서는 최대의 투자시점으로 다가왔었다”며 “현재 해당지수가 6%인 부실자산 평균 지수는 부도율 상승 확대와 더불어 향후 10~14%수준까지 상승 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실제 맨인베스트먼트운용의 경우 부실자산 중에서도 안정성이 확보된 여신쪽 선순위 대출부분에 주로 투자해 큰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눈 여겨볼만한 대안투자 전략으로 그는, ‘트레이딩 단타매매 전략’과 일명 추세추종형으로 불리는 ‘파생상품형 전략’을 손 꼽았다.

실제 지난 2008년 MSCI지수가 40.9%하락하는 등 대다수 주요 지수가 하락했음에도 불구 , 선물지수에 투자하는 파생상품형 헤지펀드(Barclay CTA Index)는 동기간 +13.9%의 가장 우수한 성과를 시현했고, 통상 변동 국면일수록 그 가치를 극대화하는 대표적 전략이다.

델라카사 본부장은 “파생상품형 투자전략은 무엇보다 주식 등 전통자산과 상관관계가 낮아 변동국면에서 그 진가를 발휘한다”면서 “맨 인베스트 운용 역시 현재 이 기법으로 130여개 달하는 선물지수에 투자중인데, 올해 역시 성과가 우수할 것이라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헤지펀드 업계 전망에 대해 묻자, 그는 “투자은행과 은행권들이 레버리지를 축소시키려 하기 때문에 당분가 헤지펀드내 레버리지 전략을 구사하기 힘들 것”이라면서 “그러나 일각의 우려와 달리, 헤지펀드 업계에서도 미리 디레버리징 전략에 대한 만전의 준비를 구축한 만큼, 단기트레이딩매매와 파생상품 전략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맨 인베스트먼트는 전 세계 기관 및 개인 대상으로 전 세계 14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고 53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중인 대안투자 전문 운용사로써, 자통법을 맞아 한국시장에 대한 본격 진출을 다각도로 검토중이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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