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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난 중소형주 펀드 ‘투자 주의보’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02-18 22:39

최근 1개월 +9.31%, 동기간 주식형대비 3배↑

뚜렷한 상승모멘텀 대신 일부 테마주 버블 탓

대형주 상승 추세 확인후 투자시점 포착 의견도

최근 일부 중소형주의 차별적 강세가 뚜렷해지면서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중소형주 펀드가 기지개를 켜고 있지만, 펀드 전문가들은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실제로 이 달 들어 코스닥 지수는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400p선도 뛰어넘고 동기간 낙폭규모가 큰 KOSPI지수와 선명히 대비되고 있는 모양새다.

무엇보다 글로벌 정책당국이 근래 경기부양을 위해 잇따라 제시한 경기부양책 가운데, ‘녹색성장’ 테마,‘정부의 17개 성장동력’ 등 특정 테마들이 형성되면서 관련 코스닥 중소형주의 상승세를 부추긴 것.

또한 그동안 상대적으로 중소형주 코스닥 지수가 많이 떨어지면서 가격 메리트가 부각돼 올 들어 기관들도 코스닥 시장에서 4,200억원 규모 순매수세를 보이는 등 최근 상승세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최근 1개월 중소형주 펀드 전체 유형평균 성과는 +9.31%로써, 동기간 전체 국내주식형 유형 평균(3.37%)을 훨씬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개월간 중소형주 펀드 가운데 성과가 가장 좋은 펀드 면면을 살펴보면, 하이자산운용의 ‘하이중소형주플러스주식형 1-Ci`이 +11.69%를 기록했고, 이어 알리안츠운용의 ’알리안츠GIBest중소형주식형A1`이 +11.45%의 화끈한 성적을 연출했다.

이처럼 중소형주 펀드들이 여타 유형 펀드대비 고수익 반등을 시현중임에도 불구, 펀드 전문가들은 신중론을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실제 최근 중소형주의 반등세는 뚜렷한 성장 모멘텀 대신, 일부 테마주들의 과열 양상으로 인한 단기반등 움직임 측면이 커 보이므로 투자자 입장에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진단인 셈.

SK증권 펀드리서치 안정균 연구원은 “글로벌증시가 다 파탄나고, 뚜렷한 실적이 밑바탕에 깔리지 않은 중소형주펀드의 반등이 과연 언제까지 지속될지 장담하기 힘들다”면서 “투자자들 입장에서도 최근 중소형주 펀드의 과열 움직임에 따라 추격 매수 가입할 경우, 또 뒷북 투자로 전락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바라봐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나대투증권 웰스케어센터 서경덕 펀드분석 연구원도 “현재 중소형주 펀드 강세는 오바마 수혜주 등 일부 특정 섹터 위주로 형성되가고 있는 움직임이 뚜렷하다”면서 “통상 이같은 섹터위주 코스닥 주가의 반등은 추가 확인이 필요한 것은 물론 장기상승 추세로 여기기엔 부담스럽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현재 중소형주와 디커플링이 심한 대형주 및 KOSPI의 향후 추이를 지켜보며, 중소형주에 대한 본격 매수 시점을 저울질 해 볼만 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와 관련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이경민 연구원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중소형주의 현명한 투자전략으로, 코스피와 대형주 움직임간 밸런스 움직임을 맞추며 개별종목들의 매매전략 강도를 높혀나가야 한다”면서 “정책수혜주 중에서도 모멘텀과 실적, 가격 메리트를 겸비한 종목으로 매매대상을 압축해 나가는 한편, 본격매수는 선진국 지수와 KOSPI의 안정성을 확인한 이후 시작해도 늦지 않다”고 덧붙였다.

                                < 주요 중소형주펀드 성과 현황 >
                                                                                                                                    (단위:억원,%)                                                      (자료: 제로인)
(기준일:2009년 2월 17일, 순자산10억원이상,연초후 수익률 순)                                                                              (자료: 제로인)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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