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집중분석]수익성 확보차원 동유럽 시장개척도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09-02-08 17:49

체코·오스트리아 등 국내기업 투자확대

자동차산업 등 연계한 리스시장 진출

컨설팅 회사 활용·신뢰관계 구축 우선

지난해 말 금융위기 여파로 유동성 위기를 맞았던 여신전문금융회사들은 최근 자금조달 사정이 소폭 개선되기도 해 축소했던 영업을 다시 재개하고 있다.

하지만 수익성은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새로운 시장개척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산업의 민영화로부터 시작된 동유럽 시장의 리스시장 진출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부 이태운 부장이 이같은 내용의 ‘동유럽 리스시장의 이해와 국내 리스회사의 진출방안’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본지는 이 보고서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 확보 방안을 살펴봤다.

◇ 체코, 서비스업 리스산업 활기

이 보고서는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체코 및 오스트리아를 중심으로 경제현황과 리스신업 현황을 분석했다.

체코는 동유럽에서는 가장 건전한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내수도 비교적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크라운화의 강세 기조로 일반 소비자용품에 대한 수입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장은 “우리나라의 자동차 산업과 기술력을 보유한 산업 및 내구재 등의 진출이 가능한 잠재시장으로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5년간 지속적인 성장을 시현하고 있는 체코 리스산업은 과거 투자와 현금 흐름관리의 대체수단으로 선호도가 높았던 건설·제조업 중심에서 현재 서비스업 및 소비자로 그 중심이 이동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6년 체코의 신규 리스계약액은 4443백만유로(리스잔액은 9091백만유로)로 전년 대비 11.3%가 증가했고 이중 기계 및 산업 설비 등 동산리스가 4048백만유로로 전체의 91.1%를, 부동산리스는 395백만유로로 전체의 8.9%를 점유하고 있다.

체코의 리스회사는 총 65개사이며, 업계종사자 수는 약 3000명으로 추산된다. 이중 은행계 리스회사는 22개사, Captive(기업전속형) 리스회사는 7개사, 전업 리스회사는 36개사이다.

총 65개 리스회사 중 상위 5개사가 전체 리스시장의 52%를, 상위 15개사가 80%를 점유하고 있다. 이 부장은 “우리나라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체코 리스산업도 은행계 및 캡티브 리스회사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6년 기준 자동차를 포함한 동산 설비리스 총액은 4048백만유로로 전년대비 13.4%가 증가했다. 이중 상용차(운수·운반기기)가 전체 시장의 43.2%(1749백만유로)로 가장 큰 비중을, 그 다음으로 승용차가 29.2%, 기계 및 산업장비가 23.4%를 점유하고 있다.

리스기간은 특별한 제한규정이 없어 리스이용자가 자유롭게 정할 수 있으나, 통상 2년 이상~5년 미만이 전체의 90.0%로 가장 많으며, 5년 이상~10년 미만이 6.9%, 2년 미만이 3.0%, 10년 이상이 0.1%를 점유하고 있다.

◇ 오스트리아, 자동차 산업 연계해 진출

오스트리아는 기업들의 부담경감 및 수출진흥기금 등 각종 기금을 통한 간접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외국기업의 투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한국기업이 오스트리아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수출 품목은 자동차이며 그중에서도 한국산 자동차부품은 가장 각광받고 있는 분야로 2006년부터 한국산 자동차의 부품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부장은 “리스회사들의 경우 동유럽시장은 자동차산업과 연계해 진출을 모색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시장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의 리스산업은 주요 수출품목인 자동차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해왔으며 특히 2004년부터 급격히 성장해 2004년 리스실행금액이 59억유로를 기록, 전년대비 약 20%에 가까운 성장을 달성했다.

또한 오스트리아 정부의 SOC 확충 등 대형프로젝트 추진에 힘입어 철도차량 및 기계장비부문의 리스가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시현함으로써 오스트리아 리스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선박리스는 미국으로부터의 역외선박리스가 불허돼 감소추세를, 부동산리스 또한 대형프로젝트의 종결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장 및 영업용 건물 등에서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이 오스트리아 리스산업은 자동차와 기계장비를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오스트리아의 리스회사는 총 42개사이며 이중 은행계 리스회사가 30개사로 전체의 71.4%를 점유하고 있으며 캡티브 리스회사는 10개사, 전업 리스회사는 2개이다.

◇ 상호신뢰관계 구축이 우선돼야

이 보고서는 국내 기업들의 체코 및 오스트리아에 대한 투자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어 이들 시장에 대한 향후 전망을 밝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들 지역에 대한 투자가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전자, 철강 등 제조업 위주로만 이뤄지고 있고, 금융부문의 진출은 전무하기 때문에 향후 금융업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부장은 “현재 체코와 오스트리아 모두 외국인 투자에 대해 제한을 두고 있지 않고 외국인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투자 인센티브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투자를 장려하고 있는 분야는 하이테크산업과 고부가 가치산업 등 자본집약적 산업으로 신규 고용확대가 가능한 분야라고 설명했다.

체코의 경우 금융업 투자에 대해서는 체코중앙은행의 사전 승인을 얻어야 하며 통상 승인시까지는 30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된다고 덧붙였다.

신설은행 설립시 최소자본금은 5억 크라운이며 부동산의 경우 지사나 현지법인 명의로만 취득이 가능하다. 2008년 9월 기준으로 오스트리아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 현황을 살펴보면 부동산·IT(45%), 유통업(18%), 금융업(10%) 순으로 부동산·IT 및 유통업이 전체의 약 63%를 점유하고 있다.

이 부장은 “그러나 체코 및 오스트리아 투자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언어장벽 해소와 상호신뢰관계 구축이라 할 수 있다”며 “특히, 체코의 경우 현지법인 설립을 위한 각종 서류가 체코어로 작성되고 관련 법률이 수시로 개정되므로 이를 완벽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 이 부장은 “따라서 체코와 오스트리아에 투자시 유능한 컨설팅 업체나 법률회사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특히 이들 지역의 시장규모가 작고 시장참여자 수 또한 제한돼 있기 때문에 상호신뢰관계가 구축되지 못할 경우 관련업계에 알려져 한국 업체의 시장진출을 막는 걸림돌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오스트리아의 주요 리스물건 >
                                    (단위 : 백만유로, %)


            < 체코의 주요 리스물건 >
                                    (단위 : 백만유로, %)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MG신용정보, 이수건설과 MOU…멈춰선 PF 사업장 공동대응 [신용정보사 돋보기] MG신용정보가 이수건설과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상화 등을 위해 공동대응에 나선다.금융권에 머물러 있던 부실채권(NPL) 협력 네트워크를 시공사 영역까지 넓혀 실제 개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이에 따라 MG신용정보가 보유하고 있는 PF 토지 중 사업성이 우수한 곳을 선별해 이수건설이 사업을 시행하는 형식의 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26일 신용정보업계에 따르면 MG신용정보는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브라운스톤'으로 알려진 이수건설과 'NPL을 활용한 개발사업 및 채권 회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부실채권 '관리자'인 신용정보사와 '시공자'인 건설사가 직접 손을 잡은 사례 2 김건호 우리금융에프앤아이 대표, 대손 확대에 상반기 적자 전환…하반기 수익성 회복 총력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우리금융에프앤아이가 올해 상반기 적자로 돌아섰다. 건전성 관리 차원의 대손 적립 확대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회수 지연 등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반기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수익성 회복을 목표로 경영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우량 매물을 적정가에 매입하는 등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순손실은 44억원으로 전년동기(순이익 21억원)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영업손익은 87억원 손실로 지난해 상반기(영업이익 27억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NPL사 관계자는 "우리금융에프앤아이의 손실은 신용손실 손상차손 등 대손이 늘 3 DQN신한저축銀, 채권매각이익에 순익↑…KB저축銀 체질 개선 [2026 지주계 저축은행 상반기 리그테이블-수익성] 4대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 우리금융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 KB저축은행 중 신한저축은행이 비이자이익 개선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순이익 1위에 올랐다. 반면 건전성 회복에 주력하며 대출 자산을 줄인 KB저축은행은 4개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냈다.23일 한국금융신문 DQN이 각 금융지주 2026년 2분기 실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신한저축은행이 134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익을 기록했다.이어 우리금융저축은행(113억원), 하나저축은행(43억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KB저축은행은 21억원 순손실로 4개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했다.신한, 비이자 적자 축소…우리금융은 자산 확대로 순익 방어신한저축은행은 비이자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