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KB투자증권 김명한 대표<사진>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리테일 영업을 기반으로 한 향후 사업 비전에 대해 밝혔다.
실제 이날 KB투자증권은 업계 최저 매매수수료인 0.015%수준인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인 ‘KB 플러스타’를 출시해 온라인 리테일영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즉 자체 지점 신설 대신 KB국민은행의 전국 1200여개 영업망과 금융지주의 네트웍을 십분 활용하겠다는 것. 향후 오프라인 지점 전략과 관련, 김 대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다양한 케이스의 지점별 브런치를 도입해 테스트 지점을 개소한 다음, 현실적으로 잘 먹히는 지점케이스를 선택할 것"이라면서 ”2009년 리테일영업 핵심을 온라인비지니스 강화로 하되, 테스트 지점중 가장 성과가 좋은 지점이 나온다면 이르면 하반기중 지점모델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채권본부와 IB본부 등 신사업 진출과 홍콩, 싱가폴,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을 거점으로 한 해외진출을 통해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김 대표는 “지난해는 회사채 인수 주관사 2위 성적을 거두고, 올 초 롯데, 두산의 ‘처음처럼 ’인수 딜도 IB본부에서 따내는 등 새로 진출하는 신사업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며 “오는 2013년까지 회사의 성장 비전에 걸맞는 M&A매물이 나온다면 인수할 의향도 있다”고 말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