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경제팀 교체, 위기관리형 관료출신 초점

배동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01-19 14:01

기획재정부 장관에 윤증현 전 금융감독위원장, 금융위원장에 진동수 수출입은행장이 내정되는 등 19일 청와대는 중폭의 개각을 단행했다.

앞서 설 연휴 전후로 개각을 단행할 것이란 예상이 있었지만, 시기를 앞당기면서 현 위기국면을 돌파하기 위한 총력에 나서는 모습이다.

청와대는 19일 기획재정부 장관 등 국무위원급 인사 4명을 교체하고, 차관급 인사 15명에 대한 인사도 단행했다.

이날 개각 대상은 다음과 같다.

△재정장관 윤증현 △통일장관 현인택 △국무총리 실장 권태신 △금융위원장 진동수 △청와대 경제수석 윤진식 △기획재정부 제1차관 허경욱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 이주호 △제2차관 김중현 △법무부차관 이귀남 △행정안전부 제1차관 정창섭 △제2차관 강병규 △지식경제부 제2차관 안철식 △여성부차관 진영곤 △국토해양부 제2차관 최장현 △방위사업청장 변무근 △기상청장 전병성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박영준 △국무총리실 사무차장 조원동 △소청심사위원장 최민호

무엇보다 이번 개각은 경제부처 수장의 교체에 관심이 커 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적 변화로 이어질지도 주목되고 있다.

금융계 안팎에서는 이명박 정부가 출범 초기, 원칙과 명분, 참신성 등을 내세웠던 것 보다는 위기관리와 안정감에 무게를 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금융불안과 경기침체로 이어지는 일련의 혼란 속에서 경제팀간의 부조화된 목소리와 정책대응이 다소 늦었던 점, 컨트롤타워 부재 등의 비판 속에서 일시적인 난맥상이 노출된 점 등이 이번 인사의 배경으로 크게 작용한 듯 하다는 총평이다.

윤증현 전 금감위원장의 복귀 여부는 지난해 야권의 강만수 장관 경질 요구 당시에도 어느 정도 점쳐지기도 했다.

그는 서울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행시 10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옛 재정경제원 국제금융과장, 은행과장, 금융과장 등을 거쳤다.

이후 세무대 학장,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사를 거쳐 지난 2004년 노무현 정부 시절 금융감독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윤 내정자는 금융과 세제 등 실무에 밝은 정통 관료 출신으로, 강한 리더십과 추진력 및 조직장악력 등으로 잘 알려져 있고, 국제경험도 강점이다. 지난 1997년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당시에도 재경원 금융정책실장으로 재직한 바 있어 전임 강만수 장관과 동병상련을 겪기도 했다.

이명박 정부와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경제1분과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앞서 올초 ‘비상경제대책 회의’에서 한덕수닫기한덕수기사 모아보기 전 총리와 함께 민간위원으로 참석하자, 관가 및 금융계 안팎에서는 후임 재정부 장관 가능성도 점쳐진 바 있다.

또 노무현 정부 시절 금감위원장으로 재직하며, ‘금산분리 완화’ 등 소신있는 목소리를 높인 바도 있으며, 이명박 정부 출범 초기에도 초대 금융위원장, 재정부 장관 등의 유력한 인사로 자주 거론돼 왔다.

진동수 금융위원장 내정자는 경복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75년 행시 17회로 공직에 입문, 재무부, 금융감독위원회, 재경부 국제업무정책관, 재경부 제2차관 등을 거치면서 금융분야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과거 재무부 시절에 금융실명제 실시단 총괄반장을 맡은 바 있고, 한국투자공사(KIC) 설립 등 금융 허브 추진에도 참여했다.

청와대 금융비서관,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금감위원 등의 업무도 맡은 바 있다.

국제금융공사(IFC) 파견 근무와 2001년 세계은행(IBRD) 대리이사를 지내는 등 국제금융시장에도 정통하다는 평가다.

이처럼 재정부 장관과 금융위원장의 기용은 보다 안정적으로 조직을 운영하고, 위기 국면에서의 관리형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

이 대통령과의 경제철학을 공유하면서 현 정부의 금융정책을 일관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강만수 전 장관과 전광우 전 위원장간의 불협화음을 빚은 데 비해 보다 안정형 투톱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이미 금융권의 관심은 경제팀의 교체에 따른 후속 인사에 맞춰져 있다. 진 위원장 내정자가 1949년생 행시 17회인데 반해,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행시 8회로 1948년생이기 때문에 김 금감원장의 퇴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나가는 관측으로는 후임 금감원장에 김석동 전 재경부 차관과 양천식 전 금감위 부위원장 등에 대한 하마평도 무성했다.

반면 전문성과 세심한 업무스타일 등을 고려할 때 김 원장의 유임 가능성도 팽팽하다.

한편 금융위원장의 교체에도 불구하고 금융위 내의 임원 선임 기간이 길지 않고, 현상황이 위기 대응 국면으로 조직의 안정이 시급하기 때문에 큰 폭의 후속 인사가 없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송파구, 여름방학 숲해설 프로그램 운영…도심 공원서 생태체험 서울 송파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들이 집 가까운 공원에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방이습지와 오금공원, 올림픽공원에서 숲해설 프로그램을 8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프로그램은 방이생태학습관의 '물속에서 만나는 여름곤충 이야기', 오금공원의 '여름숲 이야기', 올림픽공원의 '숲속 이야기' 등으로 구성됐다. 유아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숲해설과 생태놀이를 진행하며, 해충 기피 키링 만들기와 매미 한살이 만들기 등 체험 활동도 함께 마련된다.방이습지는 면적 5만8909㎡ 규모의 도심 속 인공습지로, 생물다양성이 풍부해 2002년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탐방로와 조류관찰대에서는 물총새와 오색딱다구리, 2 마포구, 반려동물캠핑장 물놀이장 24일 개장…반려견 여름휴가 즐긴다 마포구는 24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난지한강공원 내 마포반려동물캠핑장에서 반려견 전용 물놀이장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마포구는 24일부터 8월 30일까지 난지한강공원에 위치한 마포반려동물캠핑장에서 반려견 전용 물놀이장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마포반려동물캠핑장은 도심 속에서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반려동물 친화시설이다. 중소형견과 대형견 전용 놀이터를 비롯해 피크닉존과 물놀이장을 갖추고 있다.물놀이장은 반려견의 체급에 따라 중소형견용과 대형견용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보다 쾌적한 이용 환경을 위해 대형견용 풀장을 기존 5m×5m에서 6m×8m 규모로 확대했다.운영 기간은 7월 3 서울 중구의회, 제303회 임시회 폐회…어르신 교통비 지원 조례안 등 처리 서울 중구의회(의장 윤판오)는 20일 제30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어르신 교통비 지원 조례안과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인사청문회 조례안 등 주요 안건을 처리하며 14일간의 회기 일정을 마무리했다.이번 임시회에서는 각 상임위원회가 집행부로부터 주요 업무보고를 받고 현안을 점검했다. 또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에 강현미 의원, 행정보건위원회 부위원장에 최윤성 의원, 복지건설위원회 부위원장에 박창배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서울특별시 중구 어르신 교통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복지건설위원회 심사를 거쳐 수정 가결됐다. 조례안에는 지원 대상 교통수단을 수도권으로 명확히 규정하고, 구청장의 개인정보 보호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