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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삼성카드 사장에 최도석씨 선임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9-01-18 17:15

‘최우수 CFO’ 선정 등 최고 재무관리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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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삼성카드 사장에 최도석씨 선임
삼성카드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삼성그룹 내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활약했던 최도석 삼성전자 경영지원 총괄 사장(59·사진)이 지난 16일 선임됐다.

신임 최도석 사장은 연매출 100조원의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의 안살림을 책임졌던 우리나라 최고의 재무관리전문가이다.

카드업계는 삼성그룹 재무를 총괄하던 최 사장이 삼성카드로 자리를 옮긴 것에 대해 삼성카드의 경영체질 강화와 시스템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최 사장 선임을 계기로 카드업계 최고 브랜드 가치 구축에 매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국내외 금융불안 시기를 맞아 철저한 수익성 위주 경영을 펼쳐 국내 유일한 상장 카드사로서 시장에 그 성과를 보여줘야 할 과제를 안게 됐다.

최근 카드사들은 금융위기와 실물경기침체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신한카드 등 주요 카드사들의 신년 경영목표도 내실경영이나 리스크관리 강화다. 또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을 높이는 경영체제 구축도 과제다.

따라서 현 경제상황을 감안하면 삼성카드도 큰 틀에서는 다른 카드사와 큰 차이가 없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게다가 신임 최 사장은 삼성전자에서 30년간 관리재무분야를 담당했던 대표 CFO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는 특히 1997~1998년 IMF 외환위기 당시 회사가 거의 자본잠식 상태에 이를 정도로 재무 구조가 극도로 악화된 상황에서 인력감축, 조직축소, 비용 절감, 재고 채권의 감축, 무수익 자산 매각, 한계사업 매각이나 분사 등 과감한 구조조정과 혁신을 추진해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크게 기여했었다.

이런 노력으로 삼성전자는 2004년 12조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을 비롯해 매년 수조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2007년에는 매출 1000억 달러로 세계 3위의 전기전자업체에 진입했다.

최 사장은 또 주주중시 경영과 투명경영에도 앞장서 삼성전자가 파이낸스 아시아誌가 발표하는 ‘한국 최우수 경영기업’에 8년 연속, ‘최우수 기업지배구조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될 수 있도록 했다. 본인도 2001년 이후 다섯 차례나 ‘최우수 CFO’에 선정됐다.

그는 정확한 판단력, 치밀한 기획력, 과감한 결단력과 추진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경영 스타일은 과감한 권한이양이다. 일상적인 업무는 팀장급 임원들에게 과감하게 권한이양하고, 본인은 중장기 전략 등에 집중하는 것.

최 사장은 마산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와 1975년 제일모직에 입사했다. 이후 1981년부터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겨 재무·관리 부문에서만 27년 이상을 근무했다. 현재 전경련 경제정책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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