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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인물] “연소득 2억7천만원의 신용전도사” 김미전 CP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09-01-18 16:49

현대카드 CP제도 도입으로 우량 고객확보
블루오션 공략해 4년 연속 최고자리 지켜

[화제의 인물] “연소득 2억7천만원의 신용전도사” 김미전 CP
신용카드사들은 최근 고객의 수보다 질이 중요하다는 것을 재인식하고 있다.

최근 경기침체가 심화되면서 신용카드사들이 차별화된 부가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도 이같은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다. 과거 신용대란의 핵폭풍을 경험한 카드사가 신용상태와 결제능력이 부실한 회원 유입은 자산구조와 수익성 악화에 치명적이라는 것을 깨달은 바가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신규회원을 유치하는 채널로서의 ‘카드 모집인’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이를 가장 먼저 절감한 현대카드는 우선 카드 모집인의 변화를 추구했다. 카드 모집인의 명칭부터 크레딧플래너(Credit Planner)로 바꿨다. 이는 단순히 카드회원을 기계적으로 유치하는 것이 아니라, 신용카드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갖추고, 고객의 신용을 지키고 계획하는 ‘카드 라이프(Card Life)’의 컨설턴트가 되도록 하자는 취지였다. 또한 카드사보다 먼저 고객을 만나는 만큼, 재직 사실과 소득상태 등의 기초적인 신용도 검사를 해주는 ‘1차 필터’로서의 역할을 부여했다는데서 의미가 컸다. 이밖에 CP에게 지급하는 수수료 구조를 발급 수수료 30%, 이용실적 수수료 50%, 기여도 및 유치 누계 건수 등에 대한 지원 수수료 30% 등으로 바꿨다.

또한 현대카드는 신입 지원자를 위한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과 1대 1 멘토링 교육을 시스템화하고 상해 보험 무료가입과 우수 CP에 대한 파격적인 인센티브 지급을 시행했다. 이같은 결과로 현대카드의 연체율은 0.5% 안팎으로 업계 평균인 3% 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3500여명의 CP가 활동 중이다.

특히, 이들 가운데 현대카드의 우수고객 유치의 선봉장에 있는 한 CP가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 서면영업소의 김미전 CP가 그 주인공.

현대카드는 매년 초 지난해 신규 발급실적이 우수한 CP를 수상하는 ‘세일즈 비전 쉐어링(Sales Vision Sharing)’ 행사를 여는 데 김미전 CP는 2008년 한해 동안 3064명의 신규 회원을 유치해 전체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김 CP는 4년 연속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을 정도로 영업통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김 CP의 소득은 2억6860만원으로 대기업 임원 연봉에 버금가는 놀라운 액수를 받고 있을 정도다.

김미전 CP는 전직이 전업 가정주부였다. 그는 자녀 교육비와 여유로운 문화생활을 누리기 위해 1999년 2월부터 CP란 직업을 선택했다.

김 CP의 성공비결은 과학적인 영업전략과 치밀한 자기관리라고 설명한다.

김 CP는 “고객이 일단 거절하더라도 쉽게 물러서지 않고 정중하게 현대카드의 다양한 혜택을 설명하는 것은 기본이고 한달 목표를 기준으로 주간, 일일 목표를 설정, 이를 철저히 지켜나가는 등 치밀하게 자신을 관리했다”고 말했다. 또 김 CP는 “관공서와 대학을 집중 공략했다”며 “공무원과 교수, 교직원 등은 직장이 안정되어 있고, 사용금액도 높은 우량 고객들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CP는 지금까지 수 차례 전국의 대학을 돌며 집중적으로 영업을 펼쳤고, 이는 김 CP만의 블루오션이 됐다.

후배들에게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라고 김 CP는 당부한다.

김 CP는 “평소 자주 접하는 고객말고 다른 부류의 고객을 선정해 영업을 하고 지역이나 환경의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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