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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4일 이슬람 금융세미나

배동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01-12 12:24

금융당국, 관련 감독체계 등 개선 검토

금융감독 당국이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슬람금융서비스위원회(IFSB)와 공동으로 ‘이슬람금융세미나’를 개최한다.

1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에서 국내 금융회사들이 이슬람국가에 진출해 영업하거나 이슬람채권(수크크)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을 할 수 있도록 이슬람방식의 금융거래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세미나는 이슬람금융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 등과 관련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당 지역의 법적․제도적 문제와 이에 따른 국내 금융회사의 대처방안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게 될 전망이다.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는 금융거래에서 이자 수수를 부도덕한 것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지역 금융에서 이자 수수는 수수료와 이용료 및 배당금 등으로 독특하게 운영되고 있다.

IFSB는 이슬람금융 관련 규제와 감독을 주목적으로 설립된 국제기구로 현재 34개국 178개 기관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지난해 8월 옵저버 자격으로 IFSB에 가입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국내 은행․증권회사 등이 이슬람권에서 금융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국내 감독 지침 등도 변경될 전망이다.

이같은 이슬람권의 독특한 문화 때문에 국내 감독체계와 상충되는 부문이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기 때문에 정부는 관련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일본․홍콩에 이어 아시아에서 3번째로 개최되는 것으로 국내외 금융회사, 이슬람권 주한 대사관, 학계 등에서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이슬람금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이슬람 금융권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 국내 기업 및 금융회사 등이 이슬람금융에 대한 진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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