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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안정위해 공적기구 역할 증대”

배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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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12-08 09:06

전광우 금융위원장, 자금공급 확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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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안정위해 공적기구 역할 증대”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정책금융기관을 통한 자금 공급을 보다 확대하겠습니다”

전광우 금융위원장〈사진〉은 지난 4일 오후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UBS코리아 컨퍼런스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시장의 안정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광우 위원장은 연설을 통해 “현 상황에서는 신속하고 지속가능한 충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고 “경기부양과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서는 향후 공적기구의 역할이 증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정부에서 일고 있는 최대한 민간 자율 중심의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과 그 맥락을 같이 한다. 경기침체로 자금난을 겪는 기업들에 대해 ‘선제적, 정부 주도의 구조조정’보다는 ‘선지원, 민간 자율처리’ 방침을 정한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 지금까지 한국 정부의 대책은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이뤄졌으며, 선제적인 대책을 마련하라는 아이디어는 좋지만, 자칫 기업이나 은행의 상황을 더 악활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세계적으로 은행들이 필요한 것은 위험자산과 부채를 줄이는 것인데 국내 은행들도 부채를 줄이기 위한 위험자산의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이에 필요한 정부 대책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대내외적으로 우려가 가시지 않는 부문을 고려한 듯 “외환보유액 등을 감안할 때 한국의 부채 규모는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며 “금융기관들의 자산도 건전하고 자본은 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들의 손실 흡수능력이 186%로 경기가 추가적으로 악화된다 하더라도 이같은 손실을 흡수할 능력이 충분히 있다는 것.

또 지속적인 수출 증가세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고려할 때 한국의 거시경제도 여타의 나라보다 여전히 견조한 모습이란 점도 강조했다.

전 위원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년 한국 수출 증가율을 6.4%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세계 경기 침체가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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