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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카드사 3분기 실적 `선방`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8-12-02 11:25

5개 전업사 순익 작년보다 4.5%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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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분기 국내 경기 둔화세에도 불구 신용카드사들의 순이익 등 경영 실적은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금융 불안에 따라 최근 경기 침체가 확대되면서 4·4분기 이후 실적은 악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개 전업카드사의 3분기 순이익은 444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최근 소비둔화에도 불구하고 카드결제가 늘면서 영업수익이 7055억원 급증한 반면 영업비용은 5966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카드사로는 신한카드의 당기순이익 2348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삼성 1007억원, 현대 589억원, 롯데 342억원, 비씨카드가 16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전업카드사의 지난 9월 말 기준 연체율은 3.28%로 6월 말에 비해 0.15%포인트 하락했고 연체채권 규모도 1조3654억원으로 같은 기간 3.01% 감소했다. 금감원은 지난 10월 말 기준 전업카드사의 연체율이 3.32%로 9월 말에 비해 0.04%포인트 상승했지만 분기말 이후 연체율이 상승하는 것은 일반적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10월 말 선행지표인 신규 연체 진입률과 정상 입금률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15개 카드겸영은행의 지난 9월 말 연체율은 1.66%로 6월 말에 비해 0.17%포인트 상승했다. 경기침체로 중소기업 부도가 늘어나면서 은행 법인회원들의 연체가 상승했기 때문이라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전업카드사의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조정자기자본비율도 평균 25.3%로 지난 6월 말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쳐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전업카드사와 겸영은행의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346조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7% 급증했다. 물가 상승으로 명목 사용액이 증가한 데다 소액결제 등 신용카드 사용범위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지난 9월 말 현재 신용카드 발급 수도 전분기 말 대비 4.3% 증가한 9752만매로 경제활동인구 1인당 신용카드수는 4매로 늘었다.

금감원은 다만 향후에는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위축이 예상되고 자금시장 불안이 지속됨에 따라 신용카드사 영업환경은 이전보다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향후 카드사의 수익성 및 건전성 악화 우려 등에 대비해 유동성과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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