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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펀드 기준가 수작업 오류 해소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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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11-30 23:30

예탁원, 옴지오社 제휴로 ‘해외사무수탁 안정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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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펀드 기준가 수작업 오류 해소
그동안 단기간 급성장에도 불구, 이를 지원하는 투자 지원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해외펀드 투자가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지난 27일 증권예탁결제원은 글로벌투자지원 네트워크를 운용하는 옴지오(omgeo)사와 국내 자산운용산업의 발전과 국제화를 지원하기 위한 정보 공유 및 투자지원 솔루션 개발 등 공동협약 체결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로 인해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국제 업무 표준화에 따른 보다 자동화되고 고도화 된 업무 처리 방식을 이용 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예탁원측은 “국내 운용사들이 그동안 해외 거래를 함에 있어, 결제 위험 감소와 안정성이

취약했었던 것이 사실이었다”며 “이번 옴지오사와 공동협약 체결로 운용사 입장에서는 결제위험 감소와 안정성 확보는 물론, 업계의 비용 절감도 연간 50억원 이상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2005년부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던 해외펀드의 경우, 빠른 성장세에도 불구 이를 지원하는 투자지원 인프라가 마땅치 않아 수작업 처리에 따른 결제 실패, 기준가격(NAV)오류 등 부작용이 만만치 않던 상황이었다.

통상 펀드 기준가격이란 펀드에 가입한 뒤 투자금을 회수, 출금할 때 적용하는 가격으로 펀드의 총자산을 계좌수로 나눠 계산하며,

현재 운용사의 기준가 산정은 채권평가사 등 사무수탁사가 입수해 산정한다.

그러나 올 들어 연일 불안한 흐름의 환율 등 대외적인 변수가 널린 상황에서, 일일이 수작업으로 통계를 내고 입력해야 하는 기준가 산정 업무 특성상 최근 펀드 기준가 오류의 빈도가 큰 폭으로 늘었던 것.

즉 사람의 손으로 일일이 수작업 시스템으로 입력하다 보니, 실수가 잦아질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증권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최근 도마위에 오른 해외펀드 기준가 오류는 결국 성장세만큼 인프라가 충분히 지원 안돼고, 관련 자료의 적시교환이 제대로 안됐던 측면이 컸다”며 “이번 제휴로 옴지오사로부터 실시간 해외데이터 및 정보 등 매매체결 인프라 지원을 받아 활용한다면, 국내 운용사들의 해외펀드 기준가 산출오류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예탁원은 옴지오사와의 제휴로 해외투자주문부터 매매확인 및 운용지시, 결제에 이르는 해외투자지원 업무를 단계별로 완전 전산화, 자동화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국내자산운용사의 해외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투자지원 STP(Straight Through Processing)시스템. 이 시스템은 자산운용사의 주문부터 매매확인, 결제, 보관관리까지 일련의 프로세스를 표준화 된 메시지 포맷 등에 의해 수작업 개입없이 전산적 흐름으로 이음새 없이 처리하는 체제다.

예탁원측은 “앞으로 국내 자산운용사의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해외투자를 유도하고, 국제 분산투자에 따른 결제 및 보관의 안정성, 투명성을 제고해 자산운용산업이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효율적인 성장기반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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