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한국운용이 지난 4월부터 약 7개월간 한국채권평가와 공동으로 개발한 ‘펀드전담 위험관리 시스템’은 투자 포트폴리오의 리스크 현황을 복합적으로 파악해 위험에 대한 다방면의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역할과 위험을 감안한 각종 성과지표를 산출해 합리적인 위험관리가 가능토록 설계되었다.
시스템의 주요 특징으로는 △리스크 지표를 다양화 함으로써 리스크 인식에 대한 정확도 제고 및 운용의사 결정 과정에 대한 피드백 강화 △시나리오 분석을 실시하여 펀드의 잠재적 손실 위험에 대한 사전 점검 및 관리 △해외투자 펀드의 각종 위험지표 산출 및 모자형 펀드 등 복합구조 펀드에 대한 리스크 분석 및 관리 가능 △ELS/구조화채권 및 통화관련 파생상품에 대한 위험분석 △백테스트 등을 통한 운용위험 점검 △부도확률 등 신용리스크 지표 조회로 신용위험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 △정교한 유동성 리스크 지표 산출 등이 있다.
이와 관련 한국운용 리스크관리 총괄 이창훈 상무는 “신속하고 투명한 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위험관리시스템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환경에서의 시장 경쟁력 확보 및 적정 리스크관리를 통한 위험대비수익률 극대화 추구에 꼭 필요한 부분”이라면서, “체계적 위험관리를 통한 장단기 안정적 수익달성으로 글로벌 운용회사로서의 위상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어려울 때의 위기 관리 방법으로 한국운용이 선택한 것은 무조건의 긴축 아닌 필요한 부분에 대한 지속적 투자였다. 한국운용측은 “앞서 위기에 대비하고 위험을 관리하는 것만이 도래하는 기회를 포착하기 위한 가장 최선의 준비방법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