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오늘 (24일) 충무로 본사에서 LG카드 노조(위원장 황원섭)와 금융노조 신한카드 지부(위원장 정동수)가 노동조합 통합 합의서를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노조통합은 작년 통합 출범 이후 기업가치의 증대와 고객, 주주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한카드의 PMI(Post-Merger Integration : 기업인수합병 후 통합) 정책의 마무리로써 리딩 카드사의 지위를 한층 드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는 데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또한 최근 금융환경 불안, 경기침체 등 대내외적인 경영환경 위기를 노사간 협력하에 슬기롭게 극복할 터전을 마련함으로써 회사 경쟁력 확보 및 선진 노사문화 구축에도 앞장설 수 있게 되었다.
이날 이재우 신한카드 사장은 “노조통합을 통해 1년여만에 비로소 완전한 통합을 이뤄냈다”면서 “대외환경이 어려운 이때, 노사가 상생의 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그동안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되돌려 줘야 할 때” 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올해 초 직급, 급여 등 인사 체계를 통합하고, 8월 18일 기존의 전산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법적 통합 이후 1년도 안된 시점에서 One System을 구현했으며, 금번 노동조합의 통합을 이끌어 냄으로써 신한카드만의 조직 문화 구축이 가능한 One Culture를 만들게 됐다.
이로써 신한카드는 통합 당시 중복 고객이나 법인 고객 이탈, 전산 통합 관련 오류, 노조 통합 문제 등 세간의 염려를 불식시키고, 카드 사용액 기준으로 4분의 1에 달하는 시장 점유율로 국내 압도적인 1등 사업자는 물론, 아시아 1등 카드사의 위치를 굳건히 지켜나갈 것으로 보인다.
신한카드는 9월 말 현재 영업자산 17조원, 실질회원수 약 1353만 명으로 통합 당시에 비해 자산은 약 2.3%, 회원수는 약 1.8% 가량 늘어나는 등 국내 압도적인 1위는 물론, 아시아 1등 카드사의 지위를 확고히 지키고 있다.
또한 신한금융그룹 시너지 제고에도 큰 역할을 담당하여 계열사와의 시너지 창출 수익이 상반기에 600억원을 돌파했고, 신한금융그룹의 비은행 부문 수익이 올해 9월 말 현재 50.1%까지 늘어나는 데 절대적인 기여를 하는 등 신한금융그룹의 완벽한 수익 비중 포트폴리오 구축에 일조하기도 했다.
한편 신한카드 노동조합은 오는 12월 1일, 충무로 본사에서 ‘통합 1기 집행부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