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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상반기 이익 66% 감소

배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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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11-23 18:57

증시 침체로 수탁수수료 수입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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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지속된 증시 부진과 실물경기 침체 가속화 등으로 증권회사들의 상반기 실적이 크게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2개 국내 증권사들의 2008회계연도 상반기(4~9월) 당기 순이익 규모는 전년 동기(2조5702억원) 대비 66.1% 감소한 8713억원으로 나타났다.

◇ 수탁수수료 수입 급감 = 특히 주식거래 부진에 따른 수탁수수료 수입이 1조1511억원 감소하고, 주가하락과 금리상승 등에 따라 자기매매수지가 8925억원으로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금리 상승으로 증권사들이 보유한 채권의 이자수익 증가로 금융수지는 3955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증권사의 자산총액은 9월말 현재 150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9조3000억원에 비해 16.7%(21조6000억원) 증가했다.

이같은 자산총액의 증가는 종합자산관리계좌(CMA)·장외파생상품 등의 영업이 늘어나면서 채권편입과 헤지확대를 통한 보유 유가증권이 14조8000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부채총액은 RP 매도 증가분 10조원과 ELS 등 신종증권 발행이 3조1000억원 늘어나면서 대고객 부채의 증가에 따라 120조원으로 늘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3조3000억원 대비 16.2%의 증가율이다.

이들의 자본총액은 30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조1000억원에 비해 18.7% 늘어났다. 자본총액의 증가는 유상증자 1조9000억원, 신규설립 1조1000억원, 이익유보 2조원 등이다. 수익감소와 함께 재무건전성도 악화됐다. 전체 증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538.3%로 작년 9월말 567.8%보다 29.5%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영업용순자본에서 총 위험액을 뺀 잉여자본은 지난해보다 2조4000억원 증가해 위험감내 능력을 개선됐다.

◇ 국내vs외국계 희비 = 토종 증권사와 외국계 증권사간에는 희비가 엇갈렸다. 이는 외국사의 주요 고객인 외국인의 주식거래가 오히려 증가함에 따라 주식 수탁수수료 수입 감소폭이 적었고, 주가하락과 금리상승에 따라 파생상품매매를 통한 자기매매수지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41개 국내사들중 흑자 회사는 23개사였고, 적자회사는 18개사였다.

이들의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조7001억원이 감소한 반면 현지법인 및 외국계 증권사 국내지점 21개사는 17개사가 흑자를 달성했다. 외국계 증권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3억원 늘었다.

                        < 증권회사별 상반기 당기순이익 및 재무상황 >
                                                                          (단위 : 억원, %)
(자료 : 금융감독원)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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