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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시대 저물고, 원자재상품 시대 도래”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8-11-12 21:28

짐 로저스 ‘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서 밝혀

“달러 시대 저물고, 원자재상품 시대 도래”
실물투자의 귀재로 우리에게 익숙한 로저스홀딩스의 CEO 짐로저스 회장〈사진〉이 12일 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에 참석해 앞으로 원자재시장, 특히 농산물에 주목하라고 강조했다.

로저스 회장은 “일반적으로 경기침체 국면엔 상품의 수요가 줄어들긴 하지만, 주식, 채권대비 비교적 펀더멘털이 가장 탄탄한 자산”이라며 “특히 상품자산중에서도, 그동안 수익성이 부진했던 농산물이 향후 투자가치로서 가장 매력적”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그는 미국 달러와 채권 투자 전망을 비관적으로 제시해 이목을 끌었다.

무엇보다 현재 미국달러화 상승 기조는 결코 미국의 달러화 자산이 안정적인데서 비롯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만간 강도 높은 외환관리가 진행되며 투자매력이 희석될 것이라는 것.

실제 이날 개최된 기조연설에서 로저스 회장은 “이미 미국 달러는 고점을 지나, 정점을 찍었고 곧 미국내 외환관리가 진행 될 것”이라면서 “미국의 외환관리가 시작되면 어서 미국달러를 내다 팔라”고 거듭 강조했다. 달러와 더불어 채권 역시 앞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는 장기 국면이 예상 되는만큼, 단기국채나 특수채권이 아니라면 전부 매도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애찬론자’로도 유명한 로저스 회장은 현재 경기둔화 침체가 우려되는 중국에 대해 여전한 애착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최근 진행된 중국정부의 경기부양책이 향후 전력, 건설 등 인프라에 다각도로 긍정적인 효과를 제공할 것이라며, 21세기는 중국의 부상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로저스 회장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과 미국의 연계산업에 대한 경계의 시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당분간 미국의 경기침체 국면이 예상되는만큼, 월마트 등 미국기업에 수출하는 중국 관련종목들은 보수적으로 지켜봐야 한다”며 “중국주 가운데서도, A주 대비 아직 저렴한 홍콩 H주나 싱가폴주가 투자매력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 밖에도 로저스 회장은 지난 10월부터 한국과 중국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집하고 있다며, 아직 바닥국면은 아니라는 긍정적인 뉘앙스를 풍겼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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