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성 산업은행 부행장은 24일 “주주대표 및 외부전문위원으로 구성된 공동매각추진위원회에서 한화와 현대중공업이 제출한 인수제안서를 검토한 결과, 한화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입찰가격과 입찰자의 경영능력, 인수후 발전계획 및 시너지, 자금조달계획, 노사관계 안정계획 등이 주요 평가기준이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산은은 한화측이 제시한 가격조건에 대해서 ‘매각 관례’를 들어 구체적인 대답은 피했다. 그러면서도 산은은 “한은측이 매각 예정가격을 상회하는 금액을 써냈다”고만 언급했다.
향후 산은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화컨소시엄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11월초부터 3~4주간 우선협상대상자의 확인실사를 벌인다. 그리고 가격조정 협상을 거쳐 올해 중 최종매매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정하성 기자 haha7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