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무디스는 보고서를 통해 이번 한국정부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이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무디스의 톰 번 부사장은 “한국 금융시스템의 유동성은 현재 위험에 빠진 것이 아니다”라고 밝히고, “다만 국제 금융시장의 혼돈 속에서 글로벌 신용위기에 따라 정부의 대책이 시장의 신뢰를 완전하게 회복할 수 있는 대책이 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번 부사장은 “글로벌 신용시장의 정상화가 올 때까지 판단할 수는 없지만, 한국의 신용 펀더멘털은 지난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때처럼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무디스가 최근 한국 정부에 ‘A2` 등급을 부여한 것에 대해서도 “적절했다”며 “한국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이 금융회사들에 대한 악영향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피치는 한국 신용등급을 현 ‘A+`로 유지키로 했고,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피치는 이번주 발표된 한국 정부의 금융지원안이 한국의 현재 국가신용등급을 유지할 수 있는 집중력을 가진 적절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외화유동성 개선 조짐을 보이는 7개 은행이 부정적 관찰대상 지정에서 조만간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