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슨로이터에 따르면 3분기말 현재 국내 M&A 거래규모는 413억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505억8700만달러)에 비해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 자문사 실적을 보면 모건스탠리가 발표기준으로 94억4800만달러, 거래건수 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상위 10위권 거래중 4건에 대해 자문사로 활동했다.
뒤를 이어 JP모건과 맥쿼리가 각각 87억4500만달러와 78억1300만달러로 2, 3위를 기록했다.
거래 완료기준으로는 맥쿼리가 81억900만달러를 기록해 68억5600만달러를 기록한 메릴린치를 따돌렸다.
국내 자문사로는 우리투자증권이 32억1800만달러로 완료기준 상위 10위권 안에 랭크됐으며, 발표기준 순위에서는 11억2900만달러로 11위를 차지했다.
반면 이같은 M&A 거래규모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번 분기에 4건이 상위 10위권에 새로이 진입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샌디스크 인수제안이 57억6600만달러로 올들어 최고액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하이트맥주 분할이 17억6200만달러로 5위를 기록했다. STX의 노르웨이 조선업체 아커 야즈에 대한 공개매수 완료는 7억3400만달러로 상위 9번째 거래로 부상했고, 현대미포조선을 통한 현대중공업 그룹의 하이투자증권(옛 CJ투자증권) 지분 75% 인수(7억300만달러)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산업별로는 전년에 비해 투자부문이 다양해졌고, 금융시장 불안에도 국경간 거래는 85%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미국발 금융위기 영향으로 북미지역에서 유입된 투자는 전체시장의 8%에 그쳤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