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포커스] 글로벌리딩 카드사 힘찬 도약](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08100121462089712fnimage_01.jpg&nmt=18)
이날은 통합 당시 ‘중복 카드회원 및 LG그룹 법인고객 이탈 전망’ 등 여러 의구심을 깨끗이 씻고 카드회원이 50만명 가까이 늘어 지난 1년 동안의 성과가 더욱 각별하다.
◆ 연말까지 회원수 1400만명 돌파 예상
LG카드와 합병을 통해 국내 대표 카드사로 거듭난 신한카드는 지난 7월 말 현재 영업자산 17.5조원, 실질회원수 약 1370만 명으로 통합 당시에 비해 자산은 약 9%, 회원수는 약 4% 가량 늘어났다.
통합 기념 상품인 LOVE카드는 회원수가 9월 말 현재 150만 명이나 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고, 연말에는 200만 명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까지 회원수를 1400만명까지 늘려 압도적인 국내 1위는 물론, 아시아 1등 카드사의 지위를 확고히 지키겠다는 전략이다.
신한금융그룹과의 시너지도 커져 계열사와의 시너지 창출 수익이 상반기에만 600억원을 돌파했고, 신한금융그룹의 비은행 부문 수익이 올해 6월 말 현재 48.6%까지 늘어나는 데 절대적인 기여를 했다.
신한금융그룹은 1000만 명에 달하는 고객을 얻었고, 신한카드는 은행, 증권 등 전국적으로 1000개가 훨씬 넘는 저비용 모집 채널을 확보할 수 있었다.
신한카드는 지주회사를 통해 자금을 차입하며 조달 비용을 줄일 수 있었고, 자체 능력과 함께 신한금융그룹의 일원이라는 점을 평가 받아 S&P와 피치로부터 은행을 제외한 국내 금융회사 중 가장 높은 신용등급인 BBB+를 획득하기도 했다.
◆ 글로벌 카드사로 도약 ‘시동’
통합작업도 완벽히 마무리 됐다. 올해 초 직급, 급여 등 인사 체계를 통합하고, 8월 18일 기존의 전산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했다.
통합 출범 당시 중복 고객과 LG그룹 법인 고객의 이탈 가능성은 기우였다. 고객이 오히려 50만 명 가까이 늘어났다. 특히 LG그룹 법인 고객 이탈 방지는 물론, 신한은행 거래 법인들을 새 고객으로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이재우 사장은 통합 출범 초기 한 가족이라는 공동체 의식 형성을 위한 대화합 행사, 산행 등을 시작으로 모든 지점 및 센터 방문과 27차례에 걸친 CEO 특강, 20차례에 걸친 임직원 간담회를 통해 직원들을 직접 만나 노고를 격려하고 경영철학을 직접 전파하는 현장 경영을 실천하며 통합 1년을 주도했다.
이날 본사 10층 대강당에서 열린 통합 1주년 기념식에서 이재우 신한카드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시장 상황과 경쟁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았음에도 조직 및 시스템 통합 등을 1년만에 성공적으로 이루어 낸 것은 물론, 각종 실적도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인정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장은 “하지만 과거의 작은 성공에 안주할 수는 없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아시아 1등 카드사를 넘어 글로벌 리딩 카드사가 되기 위해 정진할 것”을 강조했다. 이 사장은 “고객의 성원과 도움으로 성공적인 통합 1주년을 맞이했다”며 “올해 완벽한 통합을 달성한 만큼 이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경영 활동을 펼치고, 사회 공헌도 한층 강화하는 등 모든 면에서 1등 사업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합 1주년을 맞은 신한카드는 비전 달성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엔진으로 6시그마(6Sigma)를 실행하기로 하고 전략적 로드맵 수립, 추진 체제 구축 등을 완료, 프로젝트 과제를 선정해 개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신규 성장동력과 수익원 창출도 계획 중이다.
▲ 이재우 신한카드 사장(가운데)이 정동수 (구)신한카드 노조위원장(왼쪽 두번째), 황원섭 (구)LG카드 노조위원장(오른쪽 두번째) 등과 함께 통합 1주년 기념 떡을 자르고 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