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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융시스템 위기 속 긍정적 요인은

배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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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9-1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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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리먼브러더스 악재로 추석연휴를 마친 국내 금융시장에 혼란이 불가피하게 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번 사태에 대해 긍정적인 측면에 주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SK증권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기 투자전략팀장은 16일 “이번 리먼 사태로 국내 달러 유동성 부족문제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외평채 발행이 연기된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외환시장의 불안정을 초래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식시장도 글로벌 헤지펀드 및 주식펀드 등에서의 환매 또는 청산압력으로 외국인 매도 공세가 지속될 것이란 예상이다.

SK증권에 따르면 리먼의 파산으로 7억2000만 달러 규모의 국내 투자자산에 손실이 불가피하고, 이중 특히 3억9000만달러에 달하는 ELS 상품의 손실이 문제화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리먼의 파산신청과 메릴린치 피인수가 불확실성의 해소와 미국 금융기관들의 구조조정 가속화, 금융기관의 자산투매가 낮은 가격에 우량 자산을 매입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 하는 등 긍정적 측면도 적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김 팀장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추가 금리인하 등 달러 유동성 공급이 증대되면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단기적인 불안정성 증폭과 예금인출 및 금융기관 신용도 저하 등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함께 김 팀장은 “이번주 미국의 금리결정과 선물옵셥 만기, 금융기관 실적, 주택관련 경제지표 등이 예정돼 있는 만큼 일단 관망하면서 미국의 추가적인 대책의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도 “이번 리먼 사태에 따라 미국 FRB가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한 프라이머리딜러(PDCF)의 담보를 채권에서 주식까지 확대한 점과 기간부 국채임대대출의 담보를 모든 투자등급 채권으로 확대한 점, 월가 주요 금융기관이 700억달러의 펀드를 조성해 부족한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한 점, 리먼 청산과 메릴린치 매각 등이 불확실성 해소로 작용하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리먼의 파산이후 파생상품과 관련된 리먼과의 거래 금융기관의 추가부실을 배제할 수 없고, AIG의 유동성 위기, 미국 금리인하 결정시 미달러화 가치 하락과 국제유가 하락세 둔화 등이 우려할 점으로 제기됐다.

또한 2분기말 기준 미국 모기지연체율이 21.0%에 달하고 있는데, 이 수치가 3분기에 상승하고 신용카드 부문으로의 전이될 가능성도 우려된다는 설명이다.

심 팀장도 “16일 미국 8월 소비자지수 발표 및 17일 신규주택건설과 FOMC, 18일 8월 경기선행지수 발표 등이 예정돼 있고, 일본 금융정책결정과 ECB 이사회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향후 FRB의 정책발표와 AIG 자산매각 성사여부 등에 대한 결과에 나올 때까지 보수적 관점에서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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