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대부업체 경영환경 악화일로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08-09-15 22:30

실질 연체율 7~10%로 급증 ‘적신호’
제2금융권 소액신용대출 확대도 부담

국내 대부업계가 자산증가율 둔화와 고객 연체율 증가 그리고 자금 차입난 등으로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정책적 독려 아래 제도권 금융기관들은 소액신용대출 영업을 강화하면서 이들의 경영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 자금 차입난에 조달비용도 껑충

최근 부동산PF(프로젝트 파이낸싱) 위기의 진원지가 될 것이라고 지목받은 저축은행들이 대부업체에 대한 대출요건을 강화하면서 대부업계가 자금조달에 비상이 걸렸다.

이와 관련 대부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여파로 국내 금융기관들의 자금조달 비용이 껑충 뛰는 등 조달 환경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며 “제도권 금융회사들의 조달비용 상승은 그대로 대부업계에 전가되는 등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대부업계의 주요 자금조달 창구인 저축은행과 캐피탈회사 등 제 2금융기관들이 최근 국내 자금시장 불안 등으로 조달코스트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2% 포인트 가까이 증가하자 이를 그대로 전가 시키고 있다. 게다가 러시앤캐시 등 일부 대형 대부업체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대부업체들은 담보채권 부족 등으로 사실상 자금조달 자체가 막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부업계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대부업체들이 저축은행과 캐피탈회사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때 차입금의 120% 정도를 담보(대출채권)로 제공하고 있다”면서 “때문에 자본구조가 취약한 대부업체들은 최근 담보채권 부족 등으로 자금차입을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 치솟는 고객 연체율도 문제

설상가상으로 제도권 금융회사들의 고금리 신용대출시장 확대 정책에 따른 우량 고객이탈과 신규 대출자산 증가가 주춤해지면서 자산증가율도 점차 둔화되고 있다.

실제로 저축은행과 캐피탈회사 등 제도권 금융회사들의 고금리 신용대출시장 진입 등으로 인해 기존 대부업체 우량 고객들이 발길을 돌린 데다 신규 대출자산 증가율 역시 답보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대부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 상반기 대부업체 연체율이 기존 대출자들의 연체율 증가와 자산증가율 정체 등으로 전년도에 비해 약 2배 가량 증가했다”며 “대손상각 등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대형 대부업체들의 고객 연체율은 7~10%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제기했다.

아울러 최근 이명박 정부의 저신용자 계층의 신용대사면 정책이후 기존 채무자들 사이에서 ‘돈을 안 갚고 기다리면 정부가 해결해줄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확산되면서 빚을 갚지 않은 채무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MG신용정보, 이수건설과 MOU…멈춰선 PF 사업장 공동대응 [신용정보사 돋보기] MG신용정보가 이수건설과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상화 등을 위해 공동대응에 나선다.금융권에 머물러 있던 부실채권(NPL) 협력 네트워크를 시공사 영역까지 넓혀 실제 개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이에 따라 MG신용정보가 보유하고 있는 PF 토지 중 사업성이 우수한 곳을 선별해 이수건설이 사업을 시행하는 형식의 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26일 신용정보업계에 따르면 MG신용정보는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브라운스톤'으로 알려진 이수건설과 'NPL을 활용한 개발사업 및 채권 회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부실채권 '관리자'인 신용정보사와 '시공자'인 건설사가 직접 손을 잡은 사례 2 김건호 우리금융에프앤아이 대표, 대손 확대에 상반기 적자 전환…하반기 수익성 회복 총력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우리금융에프앤아이가 올해 상반기 적자로 돌아섰다. 건전성 관리 차원의 대손 적립 확대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회수 지연 등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반기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수익성 회복을 목표로 경영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우량 매물을 적정가에 매입하는 등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순손실은 44억원으로 전년동기(순이익 21억원)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영업손익은 87억원 손실로 지난해 상반기(영업이익 27억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NPL사 관계자는 "우리금융에프앤아이의 손실은 신용손실 손상차손 등 대손이 늘 3 DQN신한저축銀, 채권매각이익에 순익↑…KB저축銀 체질 개선 [2026 지주계 저축은행 상반기 리그테이블-수익성] 4대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 우리금융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 KB저축은행 중 신한저축은행이 비이자이익 개선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순이익 1위에 올랐다. 반면 건전성 회복에 주력하며 대출 자산을 줄인 KB저축은행은 4개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냈다.23일 한국금융신문 DQN이 각 금융지주 2026년 2분기 실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신한저축은행이 134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익을 기록했다.이어 우리금융저축은행(113억원), 하나저축은행(43억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KB저축은행은 21억원 순손실로 4개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했다.신한, 비이자 적자 축소…우리금융은 자산 확대로 순익 방어신한저축은행은 비이자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