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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카드결제 비중 50% 돌파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8-09-10 22:46

사용범위 확대와 소액결제 급증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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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민간소비에서 카드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10일 금융감독원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민간소비 지출액 중 신용카드 결제 비중은 53.8%로 집계 됐다.

올해 상반기 민간소비지출액은 255조6600억원이며 현금 서비스 및 기업구매카드 실적을 제외한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137조6000억원이었다.

민간소비 중 카드결제 비중은 1990년 5.6%에 불과하다가 2000년 24.9%로 늘어난 뒤 정부의 신용카드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2002년에는 45.7%까지 뛰어올랐다.

2003년(43.8%) 카드대란을 거치면서 2004년 41.6%까지 줄었던 카드결제 비중은 2005년 44.6%, 2006년 47.3%, 2007년 49.5%로 재차 증가세로 돌아섰다.

올해는 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카드 사용금액은 급증하고 있어 사상 최초로 카드결제 비중이 50%를 넘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처럼 신용카드 사용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은 카드 결제범위가 확대되고 소액 카드결제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카드결제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비씨카드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1만원 이상 소액결제는 1억3161만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46.3% 급증했고 전체 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6.7%에서 19.4%로 늘었다.

특히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지하철과 버스요금 결제건수가 각각 29.4%, 35.9% 늘어나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도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원 등 현금결제가 많았던 업종의 신용카드 매출건수도 급증했다.

전체 카드사의 올해 상반기 학원비 결제건수는 2150만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67% 급증했고 서적문구는 3450만건으로 34%, 자동차정비가 2540만건으로 40% 각각 늘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공과금과 보험, 택시비 등 주로 현금으로 결제하던 분야에서 카드결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카드사들도 숨은 가맹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올 들어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궁핍해지면서 웬만하면 할인 및 포인트 적립 혜택이 있는 카드로 결제하는 문화가 확산된 것도 카드 이용비중 확대에 기여했다. 카드사들도 작년부터 가입자 확보를 위해 무이자 할부와 각종 할인,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을 앞다퉈 제공했다.

그러나 물가가 치솟는 상황에서 카드사들이 제시하는 달콤한 혜택을 믿고 무분별하게 카드결제를 남발했다가는 ‘연체의 늪’에 빠질 수도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사의 연체율은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경기침체가 지속될 경우 연체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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