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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銀, 中동북3성 공략 ‘박차’

정하성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8-08-17 21:29

동북아 진출 확대 및 통일 대비 전략

하나銀, 中동북3성 공략 ‘박차’
하나은행이 중국내 동북3성(길림, 요녕, 흑룡강) 지역에 대한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북 3성을 발판으로 중국은 물론 몽골, 러시아, 북한 등 동북아시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의지인 것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동북3성의 경우 아직 세계적 은행들이 관심을 갖지 않고 있는데다 북한과 인접해 있어 통일 이후 시기에도 대비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라며 “한국계 은행이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영업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동북3성 등 특정지역을 전략적으로 선정, 인프라를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동북3성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최근 하나은행은 동북3성에서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고, 현지은행의 유상증자에도 참여하는 등 동북3성 시장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4일 하나은행은 중국내 동북 3성지역의 전략적 파트너 확보를 위해 중국 길림성에 위치한 길림은행과 은행 지분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길림은행 유상증자의 발행조건은 보통주 25억1000만주(총 45억2000만 위엔), 주당 1.8위엔(액면가 1위엔)이다. 이중 하나은행은 보통주 12억주(총 21억6000만 위엔)를 참여하게 된다. 유상증자 후 길림은행 내 하나은행 지분은 19.67%이다.

이에 앞서 하나은행의 중국 현지법인인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는 지난 7월 18일 길림성내 장춘분행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 바 있다.

장춘 분행 개설은 중국에서 국내은행들이 현지법인 설립한 후 첫 번째 채널 개설이자 길림성에 진출한 첫번째 외자은행이란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특히 장춘분행 개설로 2004년 개설된 요녕성내 심양분행과 올 하반기에 개설될 흑룡강성 하얼빈 분행을 잇는 동북3성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도 “남북한 교류활성화로 남북 철도길이 열리면 서울과 신의주, 동북 3성을 연결하는 신실크로드가 완성된다”며 “이렇게 연결된 육상통로를 통해 동북 3성과 한국은 경제협력을 더욱 증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동북 3성 진출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 지난 13일 중국 길림성 길림은행 본점에서 가진 은행 지분매입 계약 체결식에서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하나은행장(우측)과 당국흥(좌측) 길림은행장이 악수하고 있는 모습이다.



정하성 기자 haha7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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