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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오리 中펀드 탄력 받을까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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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8-10 22:23

올림픽 수혜 반등 기대감 솔솔
운용사 中펀드 신규 출시 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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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룡 중국펀드가 다시 부활의 날갯짓을 펼 수 있을까?

지난해 고수익 효자펀드의 대표주자였던 중국펀드가 그동안의 부진을 떨쳐 버리고 다시 비상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상승 호재 1순위로 꼽혔던 ‘2008 베이징 올림픽’이 본격 개막하면서, 올림픽 이후의 상승 여부 기대감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인 것.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중국펀드 유형 평균 성과는 1.59%수준으로 연초 대비 누적수익률도 -28.70%까지 좁혀진 모습이다.

상반기 최대 -40%까지 폭락했던 상황에 비추어 볼 때 상승회복 움직임도 조심스럽게 감지되고 있다. 실제 최근 1개월간 성과가 가장 좋은 산은자산운용의 ‘산은China재간접 1ClassA’는 4.97%의 성과를 기록, 동기간 전체 해외펀드 평균 유형인 -1.91%를 크게 앞질렀다.

이와 더불어 수탁고 최상위 랭킹 대표 중국펀드인 신한BNP파리바투신의 ‘봉쥬르차이나주식2종류A’, 미래에셋운용의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1종류A’도 동기간 각각 2.60%, 0.50%의 양호한 성적을 연출했다(2008.8.7 기준. 한국펀드평가)

특히 각 운용사마다 최근 중국 관련 신상품을 적극적으로 출시하며, 중국시장 투자 기대감에 불을 지피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달 30일 QfII를 획득한 푸르덴셜운용이 본토 A주에 투자하는 ‘푸르덴셜中본토주식펀드’를 출시한데 이어, 하나UBS운용도 7일부터 홍콩 H주 우량기업에 집중투자하는 ‘하나UBS중국오토시스템펀드’를 출시했다.

이미 앞서 출시된 푸르덴셜운용의 ‘푸르덴셜中본토주식펀드’는 설정된지 일주일만에 790억원의 수탁고를 설정시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지속적인 약세장속에 펀드 유출입 규모가 미미한 현재, 이같은 신규펀드로의 자금흐름은 투자자들의 중국펀드로의 여전한 관심을 증명해주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전문가들은 중국펀드 투자전략과 관련, 기존 펀드 투자자들이라면 상승시 일부 차익실현을, 신규 투자자라면 섣부른 매수보다는 올림픽 이후 정부의 정책등 여러 동향을 주시해 본 이후 진입하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중국펀드 투자시, 같은 중국내 지역 펀드라도 세분화된 포트폴리오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대신증권 김순영 펀드분석 연구원은 “올림픽에 대한 기대효과는 어느 정도 미리 선 반영된 부분이 많아, 올림픽 이후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 할 것인지 지켜볼만 하다”면서 “또한 A주 투자 펀드 보다는, 아직 H주 투자 펀드가 저평가 매력이 높고 시장의 리스크게 덜 노출 돼 있으므로, 향후 장기적으로 H주펀드의 성과를 기대할만 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화증권 중화분석팀 이은호닫기이은호기사 모아보기 연구원도 “최근 A주의 밸류에이션이 합리적 수준으로 변화중이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면서 “더욱이 그동안 A주 대비 저평가됐던 외국인중심의 H주가 최근 경제, 유동성 지표 등이 최악의 국면으로 진입하면서 유동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최근 중국내에서 외국인 자금유입 통제를 강화하는 움직임이 거세져, 외국인 중심의 H주 보다는 A주 우량종목들에 투자하는 펀드에 관심을 기울일 만 하다”며 “실제 A주내 대표적인 금융, 철강종목들은 PER가 7~8배 수준으로 글로벌기업과 비슷한 벨류에이션을 유지해, 저평가 매력이 장기적으로 상당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 설정액 50억원 이상 성과상위 중국펀드 현황 >
                                                                                    (단위 : 억원, %)
(기준일 : 2008년 8월 7일) (자료 : 한국펀드평가)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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