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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상반기 순이익 ‘급감’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08-08-03 22:50

카드사들의 상반기 순이익이 급감하면서 수익경영에 비상이 걸렸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 우리 등 주요 카드사들의 상반기 순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카드는 상반기 2331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7%, 1540억원 가량 낮은 수치다.

이처럼 삼성카드의 순이익이 급감한 것은 후순위CB상환할증금 조정이익 1772억원이 빠지고 충당금요적립율 상향과 미사용한도 충당금 적립으로 인해 각각 612억원, 358억원 등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삼성카드 측은 설명했다. 조달금리 상승도 순이익 감소의 원인이다. 삼성카드의 경우 은행 겸영계와 달리 수신 기반이 없이 자금 전부를 외부에서 조달해야 한다.

이에 따라 총자산이익률(ROA)도 지난 1분기 4.0%에서 3.3%로 떨어지고, 순이자마진(NIM)도 18.3%에서 17.6%로 낮아지는 등 수익성이 악화됐다. 올 상반기 신용판매 취급고는 18조411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15조4120억원 보다 19.5% 늘어났다.

현금서비스 카드론 일반대출 등의 금융사업도 6조7430억원으로 14.6% 증가했다. 할부 및 리스사업은 8610억원으로 11.3% 늘어났다. 금융감독원 보고 기준 연체율은 지난 1분기 5.6%에서 5.5%로 다소 낮아졌으나 신규연체율은 2.3%에서 3.0%로 0.7%p나 뛰었다.

우리카드 역시 영업비용 증가와 대손충당금적립기준 강화 등으로 극히 미미한 수준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비자카드의 상장 차익 덕분에 적자에서 벗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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