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저축은행중앙회(회장 김석원)에 따르면 저축은행 자기앞수표 발행 누적금액은 지난 22일 현재 1조89억원으로 집계됐다.
저축은행은 지난 3월 21일부터 자기앞수표를 발행해왔다. 22일 현재 자기앞수표 업무를 시행하고 있는 저축은행은 모두 56곳으로 총 발행매수는 47만4863장에 달한다.
중앙회 관계자는 “이달 중에 4개 저축은행이 수표업무를 개시하고 연말까지 14개 은행이 추가돼 올해 중에 모두 74개 저축은행이 수표업무를 시행할 예정”이라며 “지급결제의 안정성과 고객의 이용 편의성 등의 장점으로 수표업무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축은행은 자기앞수표 발행에 따라 지금까지 별단예금 등으로 5억6400만원의 수익과 수표조제비용 등으로 1억7800만원의 비용이 발생해 총 3억8600만원의 이익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의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처음에 부정적으로 생각됐던 자기앞수표에 대한 인식도 달라졌다”며 “이제 일상적인 내부업무로 잘 순화된 것 같다”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