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 국내에서 생소한 블랙록자산운용은 운용자산 1,360조원의 매머드급 글로벌운용사로써, 총 운용자산은 세계 기준 5위, 유동성자산은 세계 기준 1위에 이르고 있다.
지난 11일 블랙록자산운용 양성락 사장〈사진〉은 기자 간담회를 통해 “향후 5년내에 수탁고 10조원을 달성해 국내 자산운용업계에 상위권 운용사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며 “기존 블랙록운용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이머징유럽과, 광업주 등의 역내펀드를 출시해 개인투자자들에게도 어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블랙록자산운용은 향후 이머징유럽과 중남미, 광업주, 금, 에너지 관련 해외펀드 총 5개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양 대표는 “블랙록의 기업문화에 맞는 운용인력을 향후 더 충원해, 해외펀드 뿐만 아니라 국내펀드도 출시해 포트폴리오 비중을 5:5로 맞춰 나갈 계획”이라며 “즉 해외에서 검증받은 다양한 투자상품과 함께 중장기적으로는 국내투자상품도 출시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블랙록자산운용의 인력 구성은 한국인 인력 5명을 포함해 총 22명의 직원을 보유중이다. 한편, 블랙록자산운용은 지난 95년부터 메릴린치투신 서울사무소로 국내에 진출해 활동해 왔으며 2006년 메릴린치투신와 합병해 ‘블랙록자산운용’으로 명칭을 단일화 시켰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