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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법인 내달 오픈’ 글로벌 경영 박차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08-07-06 18:22

동남아 등 신흥국 지불결제 시장 진출 계획

‘중국법인 내달 오픈’ 글로벌 경영 박차
비씨카드가 글로벌 경영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었다.

비씨카드는 장형덕 신임 사장〈사진〉을 사령탑에 앉히고 글로벌 사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취임 100일을 맞은 장형덕 대표는 “비씨카드는 지난달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전략사업개발 부문에서 해외사업개발 추진을 전담하는 글로벌사업팀을 새로 신설하는 등 해외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비씨카드의 중요한 전략사업의 하나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사업목표는 단기적으로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방문하는 국가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비씨카드의 앞선 신용카드 시스템과 축적된 카드프로세싱 경험을 바탕으로 IC카드, 전자화폐 등의 통합 운영능력을 사업화한다는 방침이다.

장 대표는 “주요국가의 대표적인 카드사와 제휴를 통해 기존 체제와 차별화된 새로운 신용카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장기적으로 동남아, 중앙아시아 등 신흥국 지불결제 시장 진출을 통해 새로운 수익기반으로 신용카드 시스템의 사업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내달 초 중국 현지법인 오픈 영업시작

비씨카드는 글로벌 경영의 첫 번째 사업으로 국내 카드사 처음으로 내달 초 중국 현지법인을 오픈한다. 현지법인은 비씨카드과학기술(북경)유한공사로 비씨카드가 100% 전액 출자해 자본금 20억원으로 출범한다. 현지법인 대표에는 전임 비씨카드 이종락 상무이사를 선임했다.

장 대표는 “중국 법인은 우선 중국에 진출해 있는 우리·신한·하나 은행 등 국내 은행 21개 법인 및 지점의 현지 소매금융 진출에 신용카드 사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또한 비씨카드 중국 법인은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카드 시장에 선진적인 한국의 신용카드 비즈니스를 소개하고 나아가 중국내 카드프로세싱 사업자로 진출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비씨카드는 우선 중국에 진출한 국내 은행들과 함께 중국 현지 주재원과 유학생 등을 상대로 카드를 발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비씨카드는 전략적 제휴파트너인 중국 은련과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또한 ‘은련’과 제휴를 통해 60만개 가맹점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장 대표는 “국제 브랜드 카드사인 비자와 마스터의 중국 내 가맹점 수인 10만개 보다 세배가량 많은 가맹점을 확보한 것”이라며 “이같은 네크워크 제휴는 다른 해외국가와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외진출과 신사업을 통해 비씨카드는 올해 500억원, 2011년 1250억원, 2014년 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계획하고 있다.



◇ IT·통신 등 신사업 적극 추진

비씨카드는 신용카드 사업과 관련있는 VAN사업과 여신전문금융업법 규제 완화에 따른 신사업 즉 핵심사업과 연관이 강한 사업에 진출한다.

장 대표는 “미래의 신용카드 경쟁자는 IT·통신 분야가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신용카드 강국이며 IT·통신 기술은 세계적 수준이기 때문에 비씨카드는 이러한 기술을 신용카드와 접목하기 위해 통신업체와 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미래 카드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씨카드는 중장기 로드맵과 회원사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비씨카드의 주주이자 주요 고객인 회원사에 대한 전담본부와 5개 전담팀을 신설해 회원사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장 대표는 “회원사 전담팀은 회원사에 수동적인 지원이 아니라 적극적인 지원으로 전환해 회원은행의 요구사항에 신속하고 정확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면서 “또한 현재 추진중인 경영혁신 활동을 확산해 회원사에 수준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비씨카드의 상품 및 서비스의 모든 부문에 품질지수를 측정하고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취임 후 비씨카드의 혁신활동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과 함께 권한과 책임 강화, 혁신활동에 직원 참여를 높이는 제도를 시행하는 등 경영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영혁신실을 CEO 직속으로 배치하고 의사결정의 결재단계를 축소하는 조직구조 슬림화를 통해 책임경영제를 도입했다.

장 대표는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문화를 위해서는 CEO와 직원간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이를 구체화해 CEO와 직원간의 정기 간담회를 개최하고 청년이사회 활동을 개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비씨카드는 올 11월 국내 카드사로는 처음으로 카드 프로세싱 센터를 구축하고 회원사는 물론 고객에게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품질의 카드 프로세싱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드 프로세싱 센터는 700억원 규모로 수용인원 400여명의 최신설비를 갖춘 지하 2층 지상 6층의 건물 2동(총 2000평 규모)이 지어질 예정이다. 내부에는 신용카드 IT서비스본부, 카드발급실, 교육연수실 등의 시설을 갖춘다.

장 대표는 “하반기 완공예정인 카드센터는 최첨단 정보보안 시설 및 방수, 방화 등의 최신설비를 구비해 최고의 프로세싱 품질이 보장되도록 구축중이며 회원사는 물론 해외 카드 신흥국을 대상으로 비씨카드 최고의 카드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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