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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1분 순익 대폭 감소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8-06-17 16:06

가맹점 수수료 인하·충당금 추가 적립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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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계 신용카드사들이 12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발생한 신한카드의 법인세 감면 효과 등 비경상적 요인으로 전년에 비해 순익 규모는 줄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분기 5개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3.4% 감소한 6358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순이익 규모는 거의 반토막이 났지만, 같은 기간 매출액은 오히려 전년 동기대비 22%늘어난 3조1967억원이었다.

덩치를 늘리기 위해 카드사끼리 출혈경쟁을 벌인 결과, 수익성이 낮아진 것이다. 1분기 카드사 영업비용은 2조497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1%나 증가했다.

카드사별로는 비씨카드가 비자의 미국 증시 상장관련 이익 때문에 전년 동기대비 778% 상승한 10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삼성카드와 롯데카드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0.2%, 48.1%오른 1124억원, 54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신한카드는 법인세감면효과 감소와 대손충당금 환입 감소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65% 감소한 3175억원이었다.

이밖에도 지난 3월말 전업카드사 조정자기자본비율이 전년 말 대비 3.1%포인트 하락한 23.0%를 기록해 자본적정성은 다소 감소했다.

한편 3월 말 현재 전업카드사 및 겸영은행의 발급 카드 수는 9067만매로 작년 말에 비해 1.2% 늘었지만, 1년 이상 사용실적이 없는 휴면카드는 2225만매로 작년말에 비해 2.9%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도 카드사들의 흑자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가맹점 수수료 인하 효과와 경쟁 심화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 충당금 적립 기준 강화에 따른 추가 적립 등으로 이익 규모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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