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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IB, 조달구조 다각화에 주력

정하성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8-06-15 18:55

시장변화 관계없는 안정적 조달 체계 확립
조달원천 다각화로 편중위험 최소화 해야

주요 선진 IB들이 조달구조 다각화를 통한 안정적인 자금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산업은행 산하 산은경제연구소 변현수 수석연구원은 ‘주요 선진 IB의 자금조달구조 분석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선진 IB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공통적으로 조달원천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며 “또 이들은 시장상황 변화와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부채구조를 보수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변 연구원은 “선진 IB들이 자금조달원천을 시장별, 고객별, 통화별 등으로 다각화함으로써 자금조달 편중 위험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금리스왑, 통화스왑 등을 활용함으로써 자금조달원천 다각화에 따른 금리 및 환율위험을 헤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자금조달에 대한 철저한 리스크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변 연구원은 “UBS는 집중화된 자금조달시스템 및 다각화된 자금조달구조를 취하고 있었지만 리스크관리에 허점을 보이면서 서브프라임 사태와 관련해 유럽 금융권 가운데 가장 많은 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철저한 위험관리가 수반된 자금조달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변 연구원 “UBS사례는 선진 IB라고 하더라도 자금조달에 대한 철저한 위험관리가 수반되지 않을 경우 서브프라임 사태와 같은 시장위기 발생시 대응능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며 “자금조달은 자금운용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감안할 때, 대차대조표 항목 및 위험가중자산에 대한 명백한 통제 및 관리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UBS 등 선진 IB들의 자금조달구조를 살펴보면 예수금보다는 담보부차입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및 메릴린치 등 증권계 IB들의 경우 은행계 IB들과 비교할 때 대출금 및 예수금 비중이 낮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들 증권계 IB들이 사업구조상 전통적 상업금융보다는 고위험·고수익 성격을 갖는 투자금융, PI, 트레이딩 등을 핵심사업으로 영위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도이치뱅크, UBS 등 은행계 IB의 예수금 비중은 증권 IB에 비해 높았다.

변 연구원은 “은행계 IB들은 대부분 겸업주의 하에서 설립된 유럽계 은행들로서 전통적인 상업은행 업무인 기업금융과 소매금융을 기반으로 투자금융, 자산운용 등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투자은행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변 연구원은 자금운용 상황, 시장여건 등을 감안하지 않은 급격한 담보부차입 확대는 시장상황이 악화될 경우 유동성위기 초래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변 연구원은 “유동성위기로 JP모건에 헐값에 매각된 베어스턴스의 경우 지난해들어 담보부차입중 하나인 RP매도가 급증했으나 담보가치 하락에 따른 대출자들의 마진 콜에 대응하기엔 유동성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 주요 증권계 IB들의 사업구조 현황 〉

(단위 : %)

트레이딩/ PI 투자금융 자산운용

Goldman Sachs 67.9 16.4 15.7

Merrill Lynch 37.5 15.1 47.5

주 : 1) GS는 ‘07.11월말 기준이며 ML은 ‘07년에 투자금융 부문에 손실이 발생하여 ’06년말 기준으로 산출

2) ML의 경우 자산운용 항목에는 소매금융 부문도 포함

3) 총 순수익(Net Revenue) 대비 사업부문별 차지하는 비중임

(자료 : 산은경제연구소, 각 투자은행 Annual Report)



〈 주요 은행계 IB들의 사업구조 현황 〉

(단위 : %)



투자금융 자산운용 도소매금융 기업투자금융 기타

UBS 38.4 9.0 52.6 - -

Deutsche Bank - 14.2 18.7 62.1 5.0



주 : 1) Deutsche Bank는 ‘07년말 기준이며 UBS는 ‘07년에 투자금융 부문에 손실이 발생하여 ’06년말 기준으로 산출

2) 총 순수익(Net Revenue) 대비 사업부문별 차지하는 비중임

(자료 : 산은경제연구소, 각 투자은행 Annual Report)



정하성 기자 haha7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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