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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W 풋 고수익률에 시장 관심 고조

배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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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6-15 18:34

하락장 속 기대수익률 높은 투자자 주목
연일 신규 종목 상장·투자자교육도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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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연일 주식시장이 하락하면서 주식워런트증권(ELW) 시장에서 풋종목들이 주목받고 있다. 최고 250%에 달하는 고수익률을 기록하는 종목들이 나오는가 하면 하루 평균 거래량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도 동반 급증하고 있다. 연초부터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영향으로 조정을 받아오던 국내 증시가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로 재차 하락장이 지속되면서 ELW와 관련한 업계도 분주한 모습이다.

◆ 활발한 발행·상장 = 이달초 동양종금증권은 코스피200지수와 삼성전자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W인 ‘동양ELW 8001~8003호’ 3종을 발행해 신규 상장했다.

지난 3월말 장외파생상품거래업무 겸영인가(OTC)를 받은 이후 첫 발행하는 ELW다. ‘동양ELW 8001호’ 및 ‘동양ELW 8002호’는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콜·풋워런트이며, ‘동양ELW 8003호’는 삼성전자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콜워런트이다. 발행총액은 130억원 규모로 동양종합금융증권이 직접 유동성공급자(LP)로서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앞으로 매달 10~20종목의 신규 ELW를 상장할 계획이다.

대신증권도 지난주 450억원 규모의 11개 ELW 종목은 추가 상장했다.

이번에 상장되는 ELW는 코스피200, 신한지주, 하이닉스, 한국전력, 신세계, 우리금융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콜워런트 8종목과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풋워런트 3종목 등이다.

대신증권의 ELW는 모두 258개 종목으로 확대됐으며, 기초자산의 종류도 52개 종목으로 늘었다. 유동성공급자(LP)는 리만브러더스이다.

대신증권 배영훈 파생상품영업부장은 “고객들의 투자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기초자산을 기반으로 한 ELW를 지속적으로 상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맥쿼리증권은 지난 5월 해외지수를 기초로 한 ELW 발행이 허용된 이후 국내 시장에서 처음으로 홍콩 항셍지수와 일본 닛케이225지수를 기초로 신규상장했다.

이에 따라 실시간으로 해외지수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굿모닝신한증권·한국투자증권·씨티글로벌마켓증권 등도 중국·홍콩·일본 증시 등의 해외지수를 기초로 한 ELW 종목 발행을 검토하고 있어 앞으로 ELW 투자기회는 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 지지부진 시장 흐름 ELW로 눈돌려 = 증시 흐름이 박스권 등락 이후 하락장을 지속하면서 ELW 지수나 개별종목 등 기초자산의 변동폭보다 크게 변화하는 레버리지 효과를 노리는 투자자들이 크게 늘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싼 가격으로 대형 우량주들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어필하고 있다.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것보다 큰 차익을 거둘 수 있는 가능성 때문이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3일 현재 ELW 누적 상장종목 수는 2442개 종목으로 이중 1440개 종목이 거래를 형성하고 있다. 거래대금은 3888억원이며 이는 지난달에 비해 348억원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시장이 개설된 2005년말 이후 지난 3월 5008억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한 뒤 사상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또 최근 개별주식선물 시장이 개설되면서 ELW 시장이 위축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전문가들은 상호보완적인 기능이 부각되면서 이같은 관심은 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개별주식선물이 18%의 증거금을 예치해야 하지만 ELW는 증거금이 없다는 강점도 부각되고 있다.

특히 증시가 박스권에서 등락하면서 주식에서 투자수익률을 거두지 못한 투자자들의 자연스럽게 ELW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상황을 반영해 업계의 ELW 알리기도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트루 워런트 투자클럽 4기 ELW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세미나는 지난해 8월부터 매 분기마다 실시되는 교육으로 ELW의 개념과 투자방법, 유의사항, 헤지 트레이딩구조, 기술적 분석 등에 대한 자세한 해설을 해준다.

또한 기존 거래경험자들을 대상으로 한 심화교육도 진행해 보다 ELW 시장에 대한 자세한 이해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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