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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계 카드 ‘TV광고’ 본격화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8-06-01 18:51

카드 브랜드 제고 통한 사용액 증대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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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계 카드 ‘TV광고’ 본격화
20일부터 기업銀·NH농협도 상품광고

은행계 카드사들의 TV광고 경쟁이 또다시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비씨카드와 KB국민, 하나, 우리, 외환은행 등 기존 은행계 카드사에 이어 기업은행과 NH농협도 처음으로 TV광고를 추진하고 있다.

금융감독 당국의 잇따른 과당 경쟁 경고에도 은행계 카드사들이 TV광고를 통한 카드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는 것은 지난해 이후 이자 수익이 정체되자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신용카드 사업을 확대해 비이자 수익부문을 늘리기 위해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이 올 들어 일제히 신용카드 점유율 확대 경쟁에 나서면서 ‘카드 대전’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업은행과 NH농협 등 일부 은행계 카드사들이 오는 20일부터 TV광고를 내보낼 것으로 전해지면서 또다시 카드시장 확대를 위한 TV광고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3년내 신용카드 시장점유율 10% 돌파를 노리고 있는 NH농협은 처음으로 신용카드 TV광고를 준비 중에 있다. 이를 위해 최근 광고비 예산을 마련했다.

이와 관련 윤한철 NH카드 분사장은 “현재 카드 광고에 대한 내부 검토를 마치고 TV광고를 제작하고 있다”면서 “오는 20일부터 3개월간 ‘NH D-One’ 카드상품을 집중적으로 내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고 카피 문구는 이 카드상품의 특징을 살려 “대한민국을 통째로 할인 한다”로 정했다.

NH카드는 이 카드상품을 올해 주력 신용카드로 정하고 연말까지 150만좌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오는 3~4일경 NH카드의 총회원수가 1000만명(기업구매전용카드 제외)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대적인 사은행사도 준비 중이다.

은행계 카드사 가운데 개인고객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기업은행 역시 이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조만간 대표 브랜드 신용카드 상품 출시와 함께 대규모 TV광고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 은행 카드사업본부 유희태 부행장은 “그 동안 기업은행의 개인 신용카드 부문이 법인이나 다른 은행에 비해 다소 열악했다는 점 인정한다”면서 “이번에 개인 신용카드를 강화하기 위해 조만간 대표 브랜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 부행장은 이어 “특히 신용카드 브랜드 인지도를 단기간에 끌어올리기 위해 카드사업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TV광고를 대대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달 말경 신용카드의 총회원수 5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기업은행은 연말까지 카드사업 역량을 전략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이처럼 비씨카드를 비롯해 KB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외환은행 등 기존 카드사에 이어 기업은행과 NH농협도 TV광고를 추진하면서 당분간 신용카드 점유율 확대를 위한 은행계 카드사간 TV광고 경쟁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카드사 한 관계자는 “은행계 카드사들이 일제히 카드 사업에 올인하면서 TV광고에서도 맞불 전략을 펴고 있다”며 “여기서 밀리면 끝이라는 위기감마저 감돌아 목표를 높게 잡고 마케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카드 시장에서의 경쟁과열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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