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저축은행의 후순위채권 발행현황 및 시사점’이란 보고서를 내고 저축은행은 건전성 강화와 자본확충을 위해 후순위채 발행보다는 유상증자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저축은행 뿐만 아니라 시중은행에서도 후순위채 발행이 이어지고 있어 자칫 발행금리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신규 수익원 발굴이 어려워지는 등 이자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성 저하가 예상된다는 것.
예보 리스크감시2부 경영분석팀 최진무 팀장은 “시중은행들도 후순위채 발행에 나서고 있어 이자부담은 더욱 커지는 상황에서 신규 여신거래처 발굴이 어려운 상황에서 자산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조달자금이 제대로 사용되지 못할 경우 역마진이 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최 팀장은 “현재 경영환경에서 BIS비율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주는 유상증자가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후순위채 발행의 경우 보완자본 증가로 단기간에 BIS비율 개선의 효과가 나타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경우 추가금리 부담과 이를 막기 위해 추가로 후순위채를 발행해야 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
하지만 유상증자의 경우 기본자본 증가로 BIS비율의 근본적인 개선으로 이자부담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한편, 저축은행의 후순위채 발행은 3년 전부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우량저축은행 기준을 처음 도입한 8·8클럽에 가입하기 위해 후순위채 발행이 2089억원까지 급증하기도 했다.
최근 후순위채 발행은 대형저축은행이 주도하고 있으며 올 3월말 현재 후순위채 발행 잔액은 4338억원이며 총 108개 저축은행 중 21개사가 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
현재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솔로몬저축은행, 한국저축은행 등이 연 8.5%로 150억~2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을 발행하고 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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