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은행은 오는 6월 30일까지 인터넷뱅킹으로 예금, 적금, 펀드에 가입하는 여성고객을 대상으로 ‘사랑합니다. 레이디 퍼스트! 레이디 페스티발!’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행사 기간 중 인터넷뱅킹으로 건당 30만원 이상 예금, 적금, 펀드 등의 금융상품에 신규 가입하는 여성고객만을 대상으로 한다. 매주 10명을 추첨해 5만원권 YES 24 전자상품권(행사 기간중 총 60명)을 준다. 행사가 끝난 후에도 추첨을 통해 1등 1명에게는 트롬세탁기, 2등 3명에게는 닌텐도Wii, 3등 100명에게는 미키마우스 MP3(1G)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여성들의 인터넷뱅킹 등을 통한 금융거래 이용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며 “인터넷뱅킹 등 전자매체에 대한 여성고객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이벤트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하나은행도 지난 20일부터 화장품 및 미용실 이용 금액에 대해 10~ 2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하나 N여인카드’를 온라인 판매채널인 ‘하나N플라자’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온라인 화장품 쇼핑몰인 여인닷컴(www.yeoin.com)과 제휴해 해당 사이트에서 ‘하나 N여인카드’로 화장품을 구매하면 20%의 할인 혜택을 준다. 5만원 이상 구매시 최대 1만원 할인되며 월 2회까지 가능하다. 또 BC카드 가맹점으로 등록된 오프라인의 화장품 매장 및 면세점에서도 10%할인된 가격으로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다. 월1회 최대 5000원까지 가능하다.
BC카드 가맹점으로 등록된 미용실을 이용할 때도 전국 어디에서나 결제금액의 10%를 할인 (연간 4회, 1회당 최대 1만원)받을 수 있다. 이밖에 ‘전 가맹점 2~3개월 무이자 할부’, ‘동화, 신라면세점 15%할인’, ‘주요 대형서점 5%할인’ 등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여성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일부 제휴 업체에 국한하지 않고, 전국 대부분 화장품 매장 및 미용실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알찬여행적금’을 출시한 대구은행도 가입하는 여성고객을 대상으로 적립금액에 따라 0.2%의 우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신한은행은 지난해 5월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홈앤스위트 예금’을 출시한 바 있다. 이 상품은 여성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집마련, 인테리어, 가사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과금자동이체시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지고 있다.
하나은행의 ‘여우상품’도 여성전용 금융상품이다. 여우상품은 카드실적이 우수한 여성고객들에게 수수료 면제나 금리우대 혜택을 주는 상품이다. 국민은행도 지난 2006년 ‘명품여성통장’을 내놓은 바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가 향상되면서, 여성들이 금융권 최대 고객층이 됐다”며 “여성고객들을 위한 마켓팅을 확대할 경우, 은행 영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하성 기자 haha7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