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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銀, 증권가 新인맥 부각 ‘눈길’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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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5-18 17:47

외국계 전문인력 영입 봇물, 도이치출신 두각
신규 출범 증권사 대표, 사업 강화위해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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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銀, 증권가 新인맥 부각 ‘눈길’
자통법을 대비해 각 증권사마다 해외 유수의 글로벌IB 출신 인재를 영입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도이치은행 출신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산업계나 외국계, 은행계 등 신규 플레이어들의 증권업 진출이 가시화되고 전문 인력 영입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도이치은행 출신들의 국내 증권가 입성이 잦은 모습인 것.

더욱이 최근 잇따라 신규 허가를 받은 주요 증권사들의 수장으로 전직 도이치은행 출신들의 영입이 잇따라 진행돼 눈길을 끈다.

실제 지난 3월 한누리투자증권을 인수해 출범한 KB투자증권은 전 도이치뱅크그룹 한국대표인 김명한씨를 신임 대표로 임명했다.

신임 김 대표는 그동안 체이스맨하튼 은행, 케미컬 뱅크, 도이치 뱅크 등에서 투자은행 업무를 담당하면서 상품 및 시장개발에 탁월한 능력을 보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 지향적인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금융 전략 및 IB업무 전문가로 KB투자증권을 키울 적임자로 발탁됐다는 후문이다.

기업은행이 신규로 출범시킨 IBK투자증권도 지난 3월 전 도이치증권 한국 부회장 출신인 임기영 대표를 선임하고, 중소기업 IB특화 강화에 의지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임 기영 초기 대표는 살로먼브러더스, 한누리살로몬증권, 삼성증권, 도이치증권 등에서 투자업무를 오랫동안 담당해온 IB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이와 더불어 올 초 각 증권사들의 IB, 채권 등 주요 신사업 강화를 위해 도이치출신 임직원이 속속 영입되기도 했다.

하나IB증권은 전 도이치증권 대표를 지낸 추용씨를 지난 1월 말 주식본부장으로 임명했고, 굿모닝신한증권도 도이치증권 파생상품 당담 임원 출신인 정인석 상무를 지난 5월 채권, FICC총괄로 영입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우리투자증권은 올 초 채권운용 부문을 강화하면서 도이치은행 출신 송근철 부장을 채권운용 딜러로 발탁했다.

이와 관련 업계에 정통한 고위 관계자는 “기존 용산고, 씨티은행, 대우증권 출신 등 유독 특정 학교나 직업군의 편중이 돋보이는 증권가 인맥라인에 최근 도이치은행 출신들의 약진이 눈에 띄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특정 외국계출신 인력 편중이라기 보다는, 외국계 전문 인력을 영입해야 하는 증권가의 최근 인맥 흐름 특성상 빚어진 현상이라고도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관계자는 “그러나 자통법을 대비해 각 증권사들이 IB, FICC 등 신사업을 강화하면서 보다 글로벌리한 경험과 안목을 지닌 외국계 출신 전문 인력을 선호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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