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비씨카드 회원은행들은 이르면 내달부터 카드모집 등 카드영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씨카드는 이달 말경 중국 북경에 카드사 (倍喜卡科技(北京) 有限公司 개점을 갖고 내달부터 카드 프로세싱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등 일부 회원은행들은 자행 중국 현지법인과 지점 등을 통해 비씨카드 회원모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우리은행 카드사업본부 관계자는 “비씨카드가 이달 말경 북경에 카드사를 오픈하면 회원은행들은 자행 현지법인 영업활성화를 위해 카드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영업 형태는 우리은행 등 비씨카드 회원은행의 현지법인들이 카드회원 모집과 발급을 맡고, 비씨카드의 중국 현지법인은 카드대금 결제와 카드 발송을 전담하며 지난 3월 비씨카드와 제휴카드 발급 계약을 할 인롄(銀聯)이 60만 개에 이르는 가맹점 관리를 맡게 된다.
일단 비씨카드 회원은행들은 국내 원화결제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70만명을 대상으로 카드마케팅에 나설 방침이며 카드영업 첫해 5만좌 정도 발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중국 내 신용카드 발급 장수는 2003년 300만장에서 2006년에 2500만장을 넘어섰다. 신용카드 결제 비중도 2001년 2.1%에서 2005년 10%로 급증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