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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포커스]은행권 내달 중국서 카드영업 본격화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8-05-14 21:24

비씨카드 이달 말경 중국 현지 법인 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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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포커스]은행권 내달 중국서 카드영업 본격화
우리·하나·신한銀, 현지법인 통해 회원모집

첫 해 5만좌 등 3년간 15만좌 발급 목표로

비씨카드가 국내 카드사로는 처음으로 중국 북경에 카드사를 설립하고 카드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해져 귀추가 주목된다.

카드브랜드 회사인 비씨카드가 중국 현지에 법인회사를 설립함에 따라 회원은행인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그리고 신한은행 등은 자행 현지법인이나 지점을 통해 회원모집 활동에 나서는 등 카드영업 마케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 오는 30일 倍喜卡(뻬이씨카)科技(北京) 有限公司 개점

국내 금융권의 해외진출 초기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카드사로는 처음으로 비씨카드가 해외에 카드사를 설립할 것으로 알려져 관련업계 종사자들의 이목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카드업계 관계자는 “최근 은행을 선두로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진출이 활발하지만 카드사로는 비씨카드가 처음으로 오는 30일 중국 북경에 법인회사를 설립, 개점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비씨카드의 중국 현지법인 명은 倍喜卡(뻬이씨카). 卡는 ‘카드’를 뜻하며, 倍喜卡

는 ‘기쁨이 배가 되는 카드’를 의미한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이미 2년 전 중국에 상품을 출원한 바 있다”면서 “이번 현지법인 설립을 계기로 축적된 카드 프로세싱 역량을 중국 대륙에서 마음껏 펼쳐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원화결제 계좌 보유고객이 발급대상

비씨카드의 현지법인 카드회사가 다음 주까지 신용카드 발급을 위한 프로세싱 작업을 완료하게 되면 회원은행 가운데 중국에서 카드영업이 가능한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현지법인이나 지점 등을 통해 카드영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중국에서 카드 영업을 하기 위해서는 현지법인과 위안화 영업 자격, 카드 발급 자격 등을 갖고 있어야 한다.

우리은행 카드사업본부 관계자는 “비씨카드의 중국 현지법인이 카드대금 결제와 카드발송, 전산처리 등을 위한 프로세싱 작업이 완료되면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일부 회원은행들은 내달부터 자행 현지법인 등을 통해 카드회원 모집활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비씨카드 발급대상은 국내 은행에 원화 결제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 현지 주재원과 유학생 그리고 교포 등이지만 내년부터 인민폐 카드발급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차츰 중국기업과 개인 등 현지인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향후 3년간 매년 5만좌씩 발급 목표

우리은행 등 일부 은행들은 중국 현지법인 은행의 영업활동 시너지를 키우기 위해 신용카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럴 경우 카드발급 첫 해인 올해 약 5만좌 정도의 비씨카드가 중국서 발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비씨카드 관계자는 “현재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교포나 유학생 주재원들 가운데 카드발급이 가능한 사람은 약 70만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며 “이 같은 시장 환경 등을 고려할 때 향후 3년간 해마다 5만좌 정도의 카드발급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우리은행 관계자 역시 “네트워크가 넓은 우리(우리은행)가 중국 소매금융 시장과 카드시장에 먼저 진출할 경우 향후 중국에서 벌어지는 국내 금융회사들 간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 베이징 올림픽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톡톡한 효과를 줄수 있고 또한, 유학길에 있는 학생들 및 잦은 왕래가 있는 비지니스맨들에게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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