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1분기 회사채 신용등급 변동현황’이란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전망했다.
이 보고서의 신용등급 분포현황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한신평의 유효등급 보유업체수는 연초에 비해 9개사가 증가한 292개사였으며 이중 투자등급의 비중은 전체 유효등급 보유업체수의 79.5%(232개사)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분기 동안 발행사의 회사채 시장으로의 순유입 건수는 전년 동기보다 증가한 것으로 집계 됐다.
류승협 평가조정실 연구위원은 “투자등급업체의 신규발행사수가 전년 동기 대비 6건이 늘어난 가운데 전체 등급소멸 업체수는 2건 증가했기 때문에 전년 동기대비 증가세를 나타냈다”면서 “이에 따라 한신평의 유효등급 보유업체수는 2004년 이후 완만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2007년 이후 투기등급업체를 중심으로 주식연계채권의 활발한 시장진입이 이뤄지고 있어 당분간 투기등급 중심으로 평가건수가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 분석결과 제조부문의 경우 상대적으로 상하향 건수가 많았으며 금융부문은 반대로 상하향 건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향건수가 없었던 서비스부문의 상향경향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금융부문은 상향이 없어 지난 2년간 지속되던 높은 상향경향이 일단 중단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투자와 투기등급별 등급변동성향 기준으로 살펴보면 투자등급의 등급상향 경향은 소폭완화됐으며 투기등급은 등급하향 경향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류 연구위원은 “투기등급의 경우 일부 한계기업의 상황악화에 따른 현상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기조로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