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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서비스 좁은문, 온라인으로 ‘활짝’

최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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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5-06 00:20

온라인 창구에 자산관리 접목, 일반인도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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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거래 등 오프라인 중심인 PB서비스가 콜센터, 인터넷 등 온라인으로 확산되고 있다. ‘저비용, 고효율’이라는 온라인 특성상 콧대높은 거액자산가 대상인 PB서비스도 직장인, 자영업자 등 일반인들까지 그 문턱이 대폭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경남은행은 콜센터, 인터넷 등을 통한 PB자산관리서비스인 ‘사이버PB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기존의 PB 서비스에 은행의 콜센터, 텔레마케팅, 인터넷다이렉트뱅킹 등 온라인 창구에 자산관리를 접목시킨 신개념 서비스 모델이다.

PB서비스가 온라인과 만나면서 좁은 문도 대폭 넓어졌다. 금액은 1000만원~5000만원 이하로 일반 고객이 대상. 콜센터 등 온라인을 통해 PB자산관리서비스가 제공됨에 따라 시간적 제약으로 PB지점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한계가 있었던 중견직장인도 이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공간만 사이버로 옮겼을 뿐 서비스 내용은 똑같다. 콜센터 사이버PB 전용상담과 은행 홈페이지를 통한 e-메일상담, 채팅상담 등 기존 PB센터와 동일한 1대1 자산관리 등 맞춤형 서비스와 주기적인 재테크정보 등이 제공된다.

온라인PB서비스 확산 차원에서 본점 콜센터 내에 사이버PB 센터를 설치한 경남은행은 행내 공모로 뽑은 PB직원 5명을 배치한 데 이어 관리고객 규모 등을 감안해 올해 전담 PB직원을 40명까지 늘려 나갈 계획이다.

경남은행 한정안 사이버PB팀장은 “사이버PB는 기존 대면거래, 오프라인 중심으로 이뤄지던 PB업무가 콜센터·인터넷 등 비대면, 온라인 채널로 진화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PB대상 예금액 기준을 대폭 낮춤으로써 보다 많은 고객들이 고품질의 PB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6개월 간의 준비기간을 거친 경남은행은 BM(비즈니스 모델) 특허 출원도 검토할 계획이다.

PB원격거래서비스로 고객의 불편함을 줄이는 곳도 있다. 신한은행은 올초부터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PB원격거래서비스를 시행했다.

이는 말그대로 PB팀장으로부터 포트폴리오 설계 및 제안을 받고, 즉석에서 적합한 상품개설 및 자금이체를 할 수 있는 서비스. 전국 14개 신한은행 PB센터 거래고객 중 원격거래 서비스 약정을 체결한 고객이 대상이며 PB전용 센터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PB고객 자산관리의 경우 PB팀장과의 많은 상담이 필요하므로 상품가입시 인터넷뱅킹 등을 거의 이용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고, 원격지 고객인 경우 PB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점에 착안하여 고객의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본 서비스를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증권사도 온라인 PB서비스에 동참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17일 자사 홈페이지에 ‘삼성Fn e펀드몰’을 오픈하고 ‘온라인 PB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PB서비스를 내세운 만큼 사후관리에 큰 비중을 둔 것이 특징이다. 자산관리의 핵심인 리스크 관리를 위해 도입된 ‘My펀드평가’ 서비스는 가입펀드의 벤치마크 대비 수익률, 동일 유형 펀드 내 순위, 해당 펀드의 자금유출 상황 등이 기준에서 벗어나면 경보메시지가 나타난다.

또한 온라인 PB서비스답게 온라인상으로 동영상 펀드해설과 전문 펀드리서치 자료가 제공되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금융상품 상담’ 게시판에서 본사 전문가로부터 밀착컨설팅까지 받을 수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투자규모나 성향 별로 다양한 펀드 모델포트폴리오가 제시되고, 운용현황도 언제든지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에서 받는 PB서비스가 부럽지 않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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