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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손보사 펀드판매 나선다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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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5-06 00:14

현대해상 7월부터 설계사 통해 상품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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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들에 이어 손보사들도 펀드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자통법 시행 등 금융권간 벽이 모호해지면서 단순히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것으로는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또 일부 생보사들의 경우 손보사들이 펀드판매에 나서는 것은 향후 변액보험 상품을 취급하기 위한 준비단계라고 보고 있다.

5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오는 7월부터 보험설계사 조직을 통해 자회사인 현대인베트먼트자산운용의 펀드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해상이 펀드판매를 준비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월 자회사인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이 공식 출범하면서부터다.

그동안 현대해상과 현대인베스트먼드자산운용은 현대해상의 영업조직과 연계한 마케팅 전략을 논의해 왔다.

현대인베스트먼드자산운용은 출범 이후 증권사를 통해 펀드상품을 판매해 왔으며 현대해상의 설계사 채널의 준비만을 기다려왔다.

현재 현대해상은 이달 25일에 있는 보험설계사 펀드취득권유인 자격시험을 위해 소속 설계사들의 교육을 실시중에 있으며 회사차원에서 대거 관련자격증 취득을 독려하고 있다.

이번 취득권유인 자격시험에는 약 1000여명이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6월에 자격시험 결과가 나오는 대로 상품교육을 실시, 7월부터 판매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설계사들이 펀드 판매에 집중할 경우 본업인 보험상품 판매가 위축될 수 있어 신중히 접근했다”면서도 “그동안 시장을 분석한 결과 펀드를 판매하면 회사와 설계사의 수익성을 높이면서 고객에게도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시작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현대해상에 앞서 메리츠화재는 지난해부터 펀드판매를 시작했다.

현재 메리츠화재는 전체 가동조직대비 10%인 716명의 펀드취득권유인이 활동중에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가동조직대비 30%이상이 자격증을 취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삼성화재와 동부화재의 경우 설계사의 펀드판매 여부를 검토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생보사 설계사들은 물론 경쟁사인 현대와 메리츠화재가 펀드판매에 나서자 소속 설계사들이 강하게 펀드판매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양사는 아직 회사차원에서 자격증 취득을 독려하고 있지는 않지만 일부 설계사들의 경우 개인적으로 자격시험에 응시해 자격증을 취득하고 펀드상품을 판매중에 있다. 이처럼 대형 손보사들을 중심으로 설계사 펀드판매가 확대되는 조짐을 보이자 생보업계 일각에서는 향후에 변액보험상품을 취급하기 위한 준비단계가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손보사가 변액상품을 취급하지 못하는 큰 이유중 하나가 설계사들의 역량부족”이라며 “펀드판매가 이뤄지면 유사한 투자상품인 변액상품을 판매하지 못하는 이유가 사라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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