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30일, 지난 2005년 미국 펜실베니아 와튼비즈니스스쿨로 최고경영자 MBA를 이수하기 위해 유학을 떠났던 안철수 의장이 3년간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3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귀국 후, 오는 5월부터는 한국과학기술원 경영대학원의 석좌교수직과 함께 안랩 최고학습책임자를 겸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우선 안철수 의장은 시차적응 등의 시간을 가진후 내달 7일 공개석상에 나설 예정으로, 지난 3년간의 일정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밝힐 계획이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여러가지 일들로 경황이 없는 상황이지만 안철수 의장에 귀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 촉박하게 공개적인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원래 5월초 귀국 예정이었는데 안 의장이 시간낭비를 싫어해서 시험이 끝나자 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귀국하기로 결정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귀국 후 안철수 의장은 카이스트 석좌 교수직과 보안 전문가 후임 양성에 매진할 계획”이라며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경영일선으로의 복귀 여부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안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 의장의 귀국이 현재 성장동력을 잃었다는 외부 평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안철수연구소에 어떤 촉매제를 부여할이지 여부도 관심을 두고 지켜볼 사안이다.
<한국금융 김남규 기자>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