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최근 씽크AT와 사전전화승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현 시점에서는 최종 계약만을 남겨놓은 상태로, 모든 계약이 완료되면 시스템 구축에 들어가 오는 6월 경에는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우리은행 e비즈니스부의 조신영 과장은 “우리은행이 도입하려는 사전전화승인 서비스는 고객이 선택적으로 가입할 수 있는 1등급 보안 서비스”라며 “앞으로 제공될 동 서비스는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의 경우처럼 유료화 서비스 모델을 고려하는 과정으로 서비스 이용요금은 월 500원 내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전전화승인 서비스는 인터넷뱅킹을 통한 현금이체시 개인의 휴대전화로 승인을 받는 방식이며, 이 과정에서 모든 예비거래가 진행된 상태라 해도 휴대전화를 통한 최종 승인이 있어야 거래가 진행되는 특징이 있다.
동 서비스는 사용자가 휴대전화를 분실하지 않는 한 모든 금융거래의 정보를 사전에 접할 수 있어 해킹 등을 통한 불공정 거래를 근절할 수 있는 안정성을 제공한다.
현재 사전전화승인 서비스를 도입한 은행은 국민은행과 하나은행 두 곳으로, 이중 국민은행은 지난해 4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하나은행은 지난해 8월에 동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중이다.
<한국금융 김남규 기자>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