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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봄맞이 이벤트로 PB고객 유혹

최성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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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4-20 18:02

자산관리 세미나, 마일리지 제공, 음악회 개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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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은행들의 다채로운 이벤트로 PB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릴레이 세미나를 열거나 고객을 추천하면 마일리지를 주는 식의 자산을 불리는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경제행사부터 해외유명 팝스타 초청 음악회 같은 문화행사까지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 잡기에 한창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17일부터 5월 20일까지 전국 28개 PB센터에서 자산관리세미나를 총 100회에 거쳐 실시한다. 초청대상은 예비 PB고객으로 이 세미나에는 경제분석, 부동산, 세무사 등 국민은행의 분야별 전문가가 총출동해 최근 이슈들을 점검하고 시장동향 및 시장전망을 짚어줄 예정이다. 특히 대규모 강의방식에서 벗어나 PB센터 별로 소수정예로 교육이 진행되며 밀착형 컨설팅도 함께 이뤄진다.

또 다양한 PB서비스도 체험할 수 있다. 각 센터별로 국내외 유망작가의 미술품 전시회 관람을 진행하고, 덩달아 일부 거액자산가들에게만 제공되는 토탈 라이프 케어서비스까지 맛보도록 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전문가의 강연을 통해서 시장상황에 맞는 투자 전략의 혜안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나아가 일반 지점에서 제공받기 어려운 PB센터의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릴레이 투자전략 세미나’로 단골 고객 굳히기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지난 10일 서울 강북지역 우수 고객을 초청해 투자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부동산 전문가 고준석 PB팀장 및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의 길재홍 팀장 등 베테랑 강사들이 강의를 진행한 뒤 고객들과 의견을 교환해 큰 호응을 얻었다. 릴레이 투자 전략 세미나는 오는 6월까지 총 8회차에 걸쳐 서울, 인천, 대구, 대전, 부산, 광주 등 전국적으로 개최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시장이 급등락을 거듭할 때 일수록 정교하면서도 섬세한 자산관리 전략이 필요하고 적극적으로 시장에 대응해 나갈 때 좀더 나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시장에 대한 거시적 시각과 다양한 투자 대상에 대한 대안을 고객들께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밝혔다.

SC제일은행은 풍성한 혜택으로 유혹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최근 대항항공과 제휴를 맺고 4월15일부터 5월말까지 신규고객은 물론 소개해준 추천인에게도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MGM(Member-Get- Member) 마케팅을 실시한다.

이는 기존 거래고객이 특정상품이나 서비스를 경험한 뒤 가까운 지인들에게 거래를 권유하는 마케팅기법. 과거 은행권에서 PB영업을 할 때 이 같은 방식을 활용했으나 주어지는 혜택이 사은품 수준에 그쳐 그 효과는 미미했다.

하지만 실용적인 혜택을 누리는 차원에서 항공사와 공식적으로 제휴를 맺은 만큼 혜택도 풍성하다. 실제 소개받은 고객이 3억원 이상 투자상품에 가입하면 약 3만 마일의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물론 추천한 고객도 1만5천마일의 보너스를 받도록 했다. 제공받은 항공마일리지로는 대한항공의 보너스 항공권을 이용하거나, 여행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다.

정대용 SC제일은행 PB사업본부장은 “고객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맞춤형 PB서비스를 꾸준히 개발해 타은행과 차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름다운 선율로 고객의 발걸음을 돌리는 곳도 있다. 하나은행은 오는 5월 6일, 7일 이틀에 거쳐 인기 싱어송라이터인 케런 앤을 초청, 숲속음악회를 연다. 주요 참여대상은 우수PB고객. 특히 이 행사는 공식내한 공연 전에 열려 고객들이 아름답고 친근한 선율을 먼저 감상하도록 했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한 이 숲속음악회는 비올리스트 리차드 용재오닐, 재즈보컬리스트 나윤선 등 유명 아티스트를 초청해 고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이번 케렌 앤의 첫 내한공연을 하나빌에서 고객들과 함께 하게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문화 컨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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