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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컨소시엄 국민銀 IFRS 수주

김남규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8-04-20 17:54

밸류에이션ㆍ콘솔리데이션ㆍ정보계 DW 통합 추진

국민은행(은행장 강정원)의 국제회계기준(이하 IFRS) 시스템 구축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SK C&C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SK C&C는 최근 SK C&CㆍLG CNSㆍ한국IBM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삼성SDSㆍKB데이터시스템으로 구성된 경쟁사를 누르고, 국민은행의 IFRS 구축 사업을 진행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의 IFRS 구축 사업은 국내 시중은행 중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프로젝트 사례이기 때문에 동 시스템을 준비할 수밖에 없는 전금융권과 해당 시장에서의 수요를 잡기 위해 주력하는 IT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더욱이 국민은행측은 동 시스템 구축에서 시중 솔루션 업체들이 제공하는 패키지 솔루션을 도입하지 않고, 자체적인 시스템 개발에 대한 방침을 밝힌 바 있어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에 더욱 높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금융계와 산업계, 그리고 IT업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국민은행 IFRS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획득한 SK C&C는 이같은 외부의 우려섞인 시각에 대해 강한 자심감을 내비췄다.

SK C&C측 관계자는 “동 사업은 은행측의 요구대로 별도의 패키지 솔루션 적용 없이 자체 개발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라며 “국내에서는 IFRS에 대한 구축 사례가 전무하지만 차세대 시스템이나 바젤2 등의 구축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이번 사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컨소시엄 역할분담에 주목

국민은행의 IFRS 구축을 위해 2년간의 시스템 구축 기간과 240억 원의 예산을 배정한 상태로, 동 IFRS 시스템 구축 사업을 통해 △밸류에이션 △콘솔리데이션 △정보계 데이터웨어하우스 통합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 시점에서는 최종 계약을 남겨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컨소시엄을 구성한 3사의 역할 분담이 명확히 확정된 상태는 아니다.

그러나 해당 참여 업체의 관계자에 의하면 국민은행의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가장 큰 규모의 사업은 SK C&C가 담당할 예정이고, 시스템 콘솔리데이션 작업은 자사 장비관리에 노련한 한국IBM이 담당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은행권 차세대 구축 영역에서 노하우를 쌓아온 LG CNS는 정보계 데이터웨어하우스 통합 작업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 덧붙였다.

동 관계자에 의하면 “아직 참여업체 3사의 역할 분담에 대해 명확히 결정된 사항은 없는 상태”라며 “최종 계약과정에서 3사의 역할분담에 대한 재조율 작업이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컨소시엄을 구성한 3사는 자신들이 잘하는 분야에서 참여한 상태로 또다른 성공사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라며 “이번 사업 내에서 어떤 기업이 어느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느냐 여부도 앞으로의 수요 시장을 선점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IFRS 인하우스 개발 부각

IFRS 시장의 특수를 노린 솔루션 업체들의 대대적인 홍보와 적극적인 마케팅 속에서도, 자체개발 방식을 선택한 국민은행의 IFRS 시스템 구축 사업은 후발 은행들의 개발방식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이다.

IFRS시스템 구축 사업을 시작한 국민은행 외에도 하나은행ㆍ신한은행ㆍ외환은행 등이 IFRS 도입을 위한 컨설팅을 완료한 상태로 시스템 구축의 시점을 조율하고 있으며, 수출입은행ㆍ산업은행ㆍ부산은행 등은 현재 막바지 컨설팅을 진행하는 과정이다.

IT업계 관계자는 “국민은행의 인하우스 개발 결정이 IFRS를 도입하려는 기타 은행들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태”라며 “국민은행의 프로젝트 진행 여부에 따라 자체개발을 선택하는 은행들의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이미 차세대 프로젝트와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을 갖췄기 때문에 인하우스 개발방식에 대한 노하우를 쌓은 상황”이라며 “그러나 IFRS 패키지의 도입여부에 대해서 신중한 검토를 진행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한국금융 김남규 기자>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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