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환율은 8.00원 오른 1,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매수세가 몰리며 한때 1,003.40원까지 올랐지만 차익성 매물이 쏟아지며 997.30원으로 하락하기도 했다. 이후 1,001원선으로 다시 상승한 뒤 공방을 벌이면서 1000.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업계에서는 환율상승의 배경을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 이날 달러화는 장-클로드 융커 룩셈부르크 총리가 달러화 약세에 대한 우려감을 나타내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환율상승을 이끌었다는 것이다.
최근 달러강세의 용인의 입장을 밝힌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 이후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증시에서 외국인 주식순매도 규모가 2천800억원을 넘어선데다 외화유동성 부족의 우려도 겹치면서 원화 약세를 이끌었다는 지적이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